등산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방에 빠지지 않고 넣는 식자재가 있다. 바로 ‘오이’다. 오이는 95% 이상이 수분으로 구성돼 물 대신 먹어도 충분히 갈증을 해소할 수 있다. 또한 100g당 칼륨이 161mg 정도 들어 있어 나트륨과 노폐물 배출을 돕고 칼로리는 13kcal에 불과해 다이어트를 목적으로 산을 타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
오이는 껍질째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는 에라테린이라는 성분이 중금속을 배출하고 소화를 원활하게 한다. 또 미네랄을 비롯한 항산화제가 들어 있어 노화를 방지한다. 오이의 껍질이 하얀 가루가 보이는 경우가 있는데, 표면을 보호하기 위한 규산칼슘일 수 있다. 오이를 씻을 때 굵은 소금이나 베이킹파우더를 이용해 씻어주면 깨끗하게 껍질째 먹을 수 있다.
샐러드에 오이와 당근이 함께 들어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당근엔 비타민 c를 파괴하는 아스코르비나아제 성분이 들어 있어 같이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다만 이는 산에 약하므로 생채를 만들 때 식초를 미리 섞으면 비타민 c가 파괴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