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컴에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이 소개된 이후, 이 다이어트 방법에 열광하는 사람들이 많아졌다. 간헐적 단식에는 다양한 방법이 있는데, 1주일에 2일은 칼로리를 제한하고, 나머지는 평소와 비슷하게 먹는 방법이 가장 흔하다. 즉 2일 동안은 24시간 동안 단식하고 저녁에만 600kcal를 섭취해야 하며, 나머지 3~5일 동안은 8시간 동안 단식하고 아침만 거른 채 점심, 저녁은 평소대로 먹는 방법이다.
주의할 점은 식사 외에는 간식 섭취가 일절 허용되지 않으며, 폭식은 금물이라는 것이다. 공복감을 최대한 오래가게 하는 것이 목표이므로 공복감을 흩트릴 수 있는 모든 변수를 제거해야 하기 때문이다. ‘아침 식사를 굶어야 한다’는 조건 때문에 우려하는 목소리가 있지만, 이 방법으로 효과를 봤다는 사례가 주목을 받으며 여전히 인기가 있다. 하지만 medicaly daily는 간헐적 단식을 하면 ‘몸짱’이 되는 것이 아닌, ‘위험한’ 결과를 초래할 수 있는 사람들이 있다며 특징을 소개했다.
1. 임산부임신을 하면 태아와 산모에게 필요한, 1인분 이상의 음식 섭취가 필요하다. 임산부는 임신 전보다 체중이 늘었다고 해서 간헐적 단식은 물론이고 전문의와의 상담 없이 다이어트를 무작정 시도해서는 안 된다. 태아와 산모 모두를 위한 균형 잡힌 식사가 우선이다.
2. 식이장애 환자간헐적 단식은 특정 규칙에 근거한 제한적 식사법이 요구되므로, 일명 ‘먹토’라고 불리는 식욕 이상 항진증이나 폭식증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는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식이 장애 환자라면 간헐적 단식을 통한 다이어트를 하면 안 될 뿐만 아니라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식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우선이다.
3. 제1형 당뇨병 환자인슐린에 의존할 수밖에 없는 제1형 당뇨병 환자에게 간헐적 단식은 매우 위험하다. 제 1형 당뇨를 앓고 있다면 촘촘하게 짜인 시간표대로 식사하는 것이 우선이다. 당뇨병 환자뿐만 아니라 면역력이 낮거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사람들에게도 간헐적 단식은 위험하다.
4. 운동선수고강도의 운동을 일삼는 운동선수에게도 간헐적 단식을 권하기 힘들다. 스포츠 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그 강도만큼의 영양소 섭취를 해야 하는데, 일반인보다 더 높은 수준이 요구되기 때문이다.
다이어트법 중에 제일 좋은 방법은 따로 없다. 본인의 체질과 특성, 목표에 맞는 체중감량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체중 관리를 하더라도 만성피로에 시달리는 직장인이나 장시간 집중이 필요한 수험생들은 꾸준히 영양소 섭취를 해주어야 한다. 다이어트 열풍에 따라 마음이 쉽게 흔들리기보단, 전문가와 상담하여 자신에게 맞는 운동법과 식이요법을 통해 아름다운 몸과 마음을 가지길 바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