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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리기? 이제 맨발로 하라

달리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많은 사람이 아는 사실이다. 여기에 더해 신발을 벗고 달려보는 것은 어떨까? 바로 맨발로 말이다. ‘나는 달린다, 맨발로’ 책의 저자이자 맨발 달리기를 4년 이상 한 칼럼니스트 백우진은 자신의 책에서 맨발 달리기(barefoot running)는 ‘우리 몸을 원래 설계된 대로 사용하는 것이고 꼬이고 엉킨 몸과 마음을 디폴트 상태로 되돌려준다’라고 이야기한다.

맨발 달리기, 무엇이 다를까?
맨발 달리기

맨발로 달릴 때는 발의 앞부분부터 땅에 닿는다. 이때 발바닥활, 즉 아치가 펴지면서 충격을 흡수하고 발바닥활 구조와 족저근막의 역할로 발바닥활이 원형으로 돌아가면서 받은 힘의 일부를 발 위로 돌려준다. 하버드대학교 물리치료학과 아이린 데이비스 교수팀은 신발을 신으면 맨발로 달리는 데 비해 발바닥활과 아킬레스건을 덜 활용해 발의 움직임이 둔화하고 발 근육이 약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평발인 경우는 발바닥활이 움푹 들어가지지 않고 평평해 쉽게 피로를 느끼는데, 맨발로 달리면 인대와 근육의 유연성이 향상하는 데 도움이 된다.

또한 미국 피츠버그 대학교 제임스 오슈만 박사 연구팀은 2015년 3월 “맨발이나 손 등의 신체가 땅 표면과 직접적으로 접촉하면 염증, 면역반응, 상처치유, 만성염증 및 자가면역질환을 예방할 수 있거나 치유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이야기했다. 더불어 맨발로 뛰면 사람의 뇌는 매우 활발해져 잠을 푹 잘 수 있다. 몸은 물론 정신이 튼튼해지는 데는 이만한 방법이 없다는 이야기다.

맨발 달리기를 잘하려면?
맨발로 달리기를 하려면 먼저 잔디밭처럼 부드럽고 안전한 바닥에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발 피부 자체는 작은 돌이나 나뭇가지에 쉽게 다치지 않는다. 다만, 아스팔트 표면의 경우는 달릴 때 발바닥이 쓸려 다칠 수 있기 때문에 피하고, 발에 이미 상처가 있다면 벌어질 수 있으므로 조심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