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틀 요가’가 편두통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마운트 사이나이 이칸 의과대학의 레이첼 콜먼 교수 연구팀은 혈압약이나 항우울제 등을 복용중인 편두통 환자 160명 중 절반에게 한 달 동안 주 3회 젠틀 요가 수업에 참여하게 한 후 2개월 동안 집에서 매뉴얼에 따라 요가 연습을 하도록 했다.
3개월 후 약물 복용과 요가를 병행한 그룹은 편두통이 48% 감소한 반면, 요가를 병행하지 않은 그룹은 거의 변화가 없었다.
연구팀은 “요가 운동을 하는 동안 두통이나 메스꺼움 등을 겪은 참가자는 없었다”며 “안전한 두통 완화 요법으로서 표준 치료에 추가하는 것을 고려할 만하다” 고 설명했다.
단, 이번 실험에서 효과가 입증된 것은 격렬한 요가가 아닌 느리고 부드러운 자세와 많은 호흡, 이완 및 휴식으로 구성된 ‘젠틀 요가’였다는 사실에 유의해야 한다. 특히 만성 편두통 환자라면 두통의 원인인 탈수를 일으킬 수 있는 핫 요가는 피하는 것이 좋다.
이번 연구결과는 신경과(neurology) 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