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랏빛 자태와 부드러운 식감이 특징인 가지는 구이나 볶음, 무침 등에 활용한다. 익히면 물컹거리는 식감으로 다소 호불호가 갈리지만, 다양한 효능과 요리법을 알게 된다면 자꾸만 손이 가게 될 것이다.

식이섬유는 많고 칼로리는 적은 가지의 매력



가지는 고온성 작물로써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으로 다른 식자재와 잘 어울리는 것이 특징이다. 칼로리가 100g당 17kcal로 낮은 편이고 수분과 식이섬유가 많아 다이어트 식품에 제격이며, 가지의 보랏빛 껍질에는 플라보노이드계 색소인 안토시아닌 성분이 지방질을 흡수할 뿐만 아니라, 혈관 속 노폐물을 배출시키고 콜레스테롤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

또한, 이뇨 효과가 있어 몸이 잘 붓는 사람이나 고혈압 환자에게 도움이 되고, 스코폴레틴과 스코파론이라는 경련 억제 성질의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신경 안정에 도움을 주고 근육 경련을 완화해준다.

가장 효과적인 가지 조리법은?

2016년 한국식품영양과학회지에 실린 ‘조리 조건에 따른 가지의 영양 및 항산화 특성 연구’에서는 끓이기, 전자레인지 조리, 찌기 등 다양한 조리 방법 및 시간을 설정해 조리한 뒤 항산화 및 영양 특성을 분석했다. 그 결과 찌는 경우에 항산화 효과뿐만 아니라 총 폴리페놀 함량, 클로로겐산과 칼슘 함량 등이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리 시간은 길수록 영양 및 항산화 특성이 증가했으나 연화 단계를 위해 찌는 경우는 다소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다이어트 할 때 건강한 한 끼, ‘가지 절임 샐러드’ 레시피



△ 이미지 출처 = 농촌진흥청

체중 감량에 효과적인 가지를 비롯해 버섯, 토마토 등을 곁들인 가지 절임 샐러드는 112kcal로, 식이섬유와 칼륨이 풍부하다. 알찬 샐러드 한 끼로 건강은 물론 날씬한 몸매도 함께 관리해보자.

식재료:(2인분)
▷ 주재료 :새송이버섯(1개), 가지(1개), 방울토마토(4개)
▷ 부재료 :다시마(1장=5×5cm), 식용유(1t), 소금(약간), 후춧가루(약간)
▷ 간장 드레싱 :설탕(1t), 식초(1t), 간장(3t)

조리 방법:
1. 다시마는 찬물(1/2컵)에 담가 10분간 우려 건진다.
2. 버섯, 가지, 방울토마토는 한입 크기로 썬다.
3. 중간 불로 달군 팬에 식용유를 둘러 버섯과 가지에 소금, 후춧가루로 간을 하며 볶은 뒤 한 김 식힌다.
4. 다시마 물에 간장 드레싱 재료를 섞는다.
5. 버섯, 가지, 방울토마토에 드레싱을 부어 냉장실에 차게 둔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