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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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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2주 이상 기침하면 결핵 검사’라는 공익광고 문구를 본 적이 있는가? 결핵은 인류 역사상 가장 많은 생명을 앗아간 무서운 질환이지만 감기 증상과 유사해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쉬운 병이다. 특히 우리나라는 oecd 국가 중 결핵이 가장 많이 발생하며 사망률 또한 높기 때문에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

기침하는 여성

결핵균은 흉막, 림프절, 척추 등에 침범하여 병을 일으키며 대개는 폐에 감염되는 폐결핵에 노출되기 때문에 기침하거나 열이 나는 등 감기와 비슷한 증상을 보인다. 대개 감기는 1주 정도 지나면 증상이 호전되지만 결핵균에 감염된 경우 2주 이상 증상이 지속되며 피가 섞인 가래가 발생하거나 체중감소, 호흡곤란, 가슴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2주 이상 기침을 한다고 해서 반드시 결핵이라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결핵인 경우 이를 방치하면 환자가 심각한 전염원이 되어 본인 건강뿐 아니라 지역사회, 나아가 전 국민의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의심되는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의원에 방문하여 x-ray 촬영, 객담 검사, 결핵균 항원을 피부 아래에 주사한 후 반응을 살펴보는 투베르쿨린 피부반응 검사를 통해 결핵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생후 4주 미만의 신생아에게 결핵 예방접종을 권고하고 있지만, 접종한다고 해서 평생 예방이 되는 것은 아니다. 특히 1년 이내에 감염성 질환, 만성 신부전, 당뇨를 앓았거나 면역 억제제 투여, 장기이식 등을 시행했다면 면역력이 많이 떨어질 수 있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결핵 예방을 위해서는 평소 영양소를 충분히 섭취하고 심한 피로나 스트레스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며 무리하게 체중을 감량하거나 음주, 흡연은 금하는 게 좋다. 또한 결핵 의심 증상이 발생했거나 결핵 환자와 접촉한 경우 결핵 검사를 시행해야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