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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복되는 변비와 설사…혹시 ‘과민성대장증후군’일까
과민성대장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은일반적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정의하는 기준은 ‘적어도 3개월 동안 일주일에 1번 이상 반복적인 복통이 배변 횟수의 변화 및 변의 모양 변화와 동반된 경우’이다. 미국 건강정보사이트 healthline에서 소개한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의 자세한 특징은 다음과 같다. 1. 복통복통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의 가장 흔한 증상 중 하나이자 진단의 핵심 요소이기도 하다. 과민성대장증후군에 의해 나타나는 복통은 일반적으로 하복부 위주로 발생하며, 상복부 통증이 느껴진다면 위경련, 위염 등 다른 질환을 의심해보아야 한다. 하이닥 소화기내과 상담의사 현일식 전문의는 하이닥 q&a에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복통은 주로 장이 꼬이는 듯한 양상이며, 복부 불편감은 가스가 차고 부글거리는 느낌으로 나타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배변 후에는 대부분 통증이 감소하는 양상을 보인다.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복통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저포드맵 식단이 효과적이다. 2014년 소화기학저널(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소개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저포드맵 식단은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줄이고 대변 패턴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저포드맵 식단은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치료하기 위해 호주에서 연구·기획한 식단으로, 올리고당(양파, 양배추,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콩, 사과, 감, 복숭아, 수박 등)과 이당류(식혜, 맥주, 우유, 버터, 치즈, 요구르트 등), 단당류(꿀, 마늘, 배, 과일주스 등 과당이 많은 식품 등), 폴리올 성분(자일리톨, 버섯, 다시마 등)이 들어 있는 음식 섭취를 줄이는 것이다. 내과 전창균 원장(장바로내과)은 하이닥 유튜브에서 “포드맵 식품 속 당분들은 미생물에 의해 발효가 잘되기 때문에 대장에서 삼투압을 높여 장을 자극하기 때문에 과민성대장증후군 증상을 더욱 악화시킨다”라고 설명하며 저포드맵 식단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하이닥 유튜브 참고: 과민성대장증후군 이겨낸 썰!(feat. 저포드맵 식단)) 2. 설사설사는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약 3분의 1에게 영향을 미치는 증상이다. 2003년 세계소화기학저널(world journal of gastroenterology)에 발표된 논문에 의하면 20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 과민성대장증후군을 가진 사람은 평균적으로 일주일에 12번 배변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건강한 사람과 비교했을 때 2배가 넘는 횟수이다.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해 나타나는 설사는 물과 같은 설사가 아니라 적은 양의 묽은 변 양상으로 자주 나타나며, 콧물 같은 점액질이 함께 배출되기도 한다. 3. 변비변비는 과민성대장증후군을 앓는 사람의 약 50%가 겪는 증상이다. 변비의 기준은 일주일에 3번 미만 배변하는 것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으로 인한 변비는 배변 후에 복통이 완화되는 특징이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기본적인 과민성대장증후군 치료와 함께 운동, 충분한 수분 섭취, 가용성 섬유질 섭취, 프로바이오틱스 복용 등의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이 밖에도 과민성대장증후군 환자의 약 20%는 변비와 설사가 번갈아 나타나는 증상을 경험하기도 하고, 혈변이나 복부팽만 등이 나타나기도 한다. 또한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지속되면 피로와 불면증, 불안과 우울증 등 정신 건강에도 문제가 나타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