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칼럼

홈으로_공지_건강칼럼

제목

유독 ‘중성지방’만 오르는 고중성지방혈증

뇌경색, 뇌출혈, 동맥경화, 심근경색 등 심뇌혈관질환의 직접적 원인을 만드는 혈중 콜레스테롤.

혈액검사만으로 알 수 있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총콜레스테롤, 중성지방, ldl(저밀도 콜레스테롤), hdl(고밀도 콜레스테롤) - 4가지 항목이 모두 중요하다. hdl은 좋은 콜레스테롤로 이 수치 외에 나머지 3가지 항목은 정상치 이하로 유지되어야 한다.

특히 ‘고중성지방혈증’은 유독 ‘중성지방’ 수치만 높은 것으로, 방치하면 비교적 젊은 나이에 관상동맥질환이 생기거나 췌장염 위험이 커지는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

중성지방(triglyceride)은 섭취 칼로리가 소비되지 못하고 남은 것이 전환되어 생기는 것이다. 지방이나 국수, 떡볶이, 빵, 과자, 자장면, 밥 등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가 여분의 칼로리로 인체에서 중성지방으로 변환된다.

과도한 중성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인 ldl을 만들고, 좋은 콜레스테롤인 hdl의 분해를 촉진하여 심혈관질환을 자극하게 된다.

중성지방의 정상 수치는 150㎎/㎗ 미만이며, 경계치는 150∼199㎎/㎗, 위험수준은 200~499㎎/㎗ 이상, 고도위험수준은 500㎎/㎗ 이상이다. 특히, 가족성 고중성지방혈증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는 정상이나 중성지방만 유독 증가하는 유전질환으로 중성지방 수치가 급상승하는 경우 급성 췌장염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중성지방, 정상으로 되돌리려면?

혈관

1. 자신의 중성지방 수치 바로 알기

혈압, 혈당, 혈중 지질 수치는 흔히 관련 증상이 거의 없어서 방치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평생건강에 치명적인 영향을 끼치는 만큼 자신의 건강수치를 제대로 알고 있어야 한다.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본인의 혈중지질 수치가 어떻게 되는지, 중성지방 수치는 어떤지 아는 것이 중요하다. 병원에서 검사시 필요한 경우 혈중지질 수치를 조절할 수 있는 약을 처방해줄 수 있다.

2. 적정 체중유지하기

체지방 특히 내장지방은 중성지방 수치에 큰 영향을 주는데, 체중을 5~10% 정도 줄이면, 혈중 중성지방 수치가 20% 정도 낮아진다.

3. 탄수화물 줄이고, 불포화지방산 늘리기

대부분의 중성지방 문제는 과도한 탄수화물 섭취에 있다. 탄수화물을 생선, 콩기름, 들기름, 견과류 등 불포화지방산으로 대체하면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불포화지방산은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배출하는 효과가 있다.

4. 금주하기

알코올은 하루 1~2잔 이하로 제한하거나 아예 마시지 않도록 한다. 알코올 자체의 칼로리도 높지만, 술을 마시면 간이 해독작용 위주로 작동하게 되어 영양분의 대사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중성지방으로 쉽게 변환되기 때문이다.

5. 섬유소 섭취 늘리기

과일과 채소에 풍부한 섬유소를 충분히 섭취하면 공복감이 줄고 포만감이 생겨 과잉섭취를 방지할 수 있으며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는 데도 효과적이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