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콩팥)에 결석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미국 신장학회저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이는 나이, 성별, 음주, 흡연, 식습관, 신체활동 등 생활습관과 고혈압, 비만 등 만성질환을 같은 조건으로 두고 실시한 검사이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은 병원 코호트 연구소의 김설혜·유승호·성은주·장유수 교수팀이 강북삼성병원에서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남녀 62,09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신장에서 결석이 발견된 경우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비가 1.31배 높았다고 밝혔다. 관상동맥 석회화 수치는 혈관에 칼슘이 쌓이는 혈관 석회화 현상을 ct영상을 이용해 수치화한 것으로 동맥경화 정도와 비례한다.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동맥인 관상동맥 내에 석회석이 침착하면 혈관내경이 좁아져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심부전, 심장마비 등을 자극한다.

연구팀은 “심혈관질환을 일으키는 만성질환과 무관하게 신장결석이 있으면 심혈관질환의 위험이 커지기 때문에 초음파상 신장결석이 발견된 경우에는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