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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선 피폭자의 폐암 등 고형암 발병, 흡연 영향 없

원폭 방사선이 신체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하고 있는 일본 방사선 영향 연구소가 방사선 피폭자의 폐암 등 고형암 발병 위험은 흡연의 유무에 거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방사능 표시

연구소의 추적 조사 대상 약 12만 명 가운데 조사를 시작한 1958년의 단계에서 암이 발병하지 않았고, 피폭 방사선량이 판명된 10만 5444 명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2만 2538 명에서 폐암이나 위암 등 고형암이 발견됐다. 흡연력 및 흡연량을 반영하면 피폭 방사선선량 1그레이 당 위험은 평균 비 피폭자의 1.47배로 흡연량을 반영하지 않은 결과인 1.5배와 거의 같았다.

에릭 그랜트 수석 연구원은 "흡연력에 관계없이 피폭자의 암 위험은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는 일본에서 발생한 암 등의 질병과 방사선 피폭의 관계가 쟁점이 된 일련의 소송에서 일본 정부가 흡연 경력이 있는 피폭자에 대해 ‘암의 원인은 담배’라고 주장해 온 것과 배치되는 결과이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방사선영향학회가 발간하는 ‘radiation research’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