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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란 후 임신확인까지 과정과 임신초기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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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을 기대하는 경우, 정자와 난자의 수정부터 출산까지 전 과정에 대한 궁금증으로 가득 차게 된다. 특히 임신 초기에 임신이 되었는지, 어떤 과정 중에 있는지, 임신을 어떻게 알 수 있는지 등에 대하여 살펴본다.

배란 후 착상까지 걸리는 시간, 1주일

임신 과정

대개 임신 가능일은 배란 후 난자 생존일(1일)과 정자의 생존일(3~5일)을 계산하여 배란일 전후 4~5일 동안을 임신가능일로 본다. 난자가 24시간을 생존한다고는 하지만, 배란 후 8시간이 지나면 노화되기 시작하므로 12시간 이내에 정자와 만나지 못하면 난자의 수정능력이 저하된다. 배란일을 정확히 맞춰도 임신확률은 30% 내외인 데다, 요즘처럼 만혼과 35세 이상 고령임신이 증가하는 추세 속에서 마음먹은 대로 ‘임신’을 성공하기란 쉽지만은 않은 것이 현실. 따라서 생리주기가 규칙적이라도 배란일은 다를 수 있으므로 배란테스트기(배테기)나 병원진료 등을 통한 정확한 배란일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고, 남성은 정자운동성 등을 점검하여 난임 요인은 없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다.

배란일 임신 시도 후 어떤 일이?

임신 과정

수정
수정이 성공하면 세포분열을 하면서 자궁쪽으로 이동하며, 자궁내막에 자리 잡으며 착상하게 된다. 임신 중에 성별이 결정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사실 태아의 성별은 ‘수정’시에 이미 결정된다.

수정이 성공하면,
- 1일: 2세포기(2개로 세포분열)
- 2일: 4세포기 - 3일: 8세포기(시험관 아기 시술시 8세포기 전후의 배아나, 5일 이후 포배기 배아를 이식함)
- 4일: 16~32세포 분할
- 5일: 상실기(분열된 세포수가 매우 많아 뽕나무 열매처럼 보임)
- 5일 이후: 포배기(가운데가 비어 있는 공모양이 되며, 빈 곳을 포배강 또는 난할강이라 함)
- 7일: 낭배기(각 기관의 분화 방향을 결정해 주는 시기), 착상시기
- 14일: 임신테스트기로 임신여부 확인가능

착상
수정란은 착상되기 전까지 약 250개의 세포로 분열되면서 안쪽에는 태아가, 바깥쪽에는 태반이 될 세포들이 모이게 된다. 태반이 되는 융모세포가 자궁내막을 뚫는 능력을 갖추면서 착상이 시작된다. 수정 후 1주일 정도에 착상 과정의 결과로 착상혈이 소량 비치는 사람도 있지만 드문 경우이며, 이것으로 임신이라고 확정할 수는 없다.

수정 후 착상될 때 증상이 있을까?

자궁내막에 수정란이 착상되는 과정은 매우 미세한 부분으로 어떤 증상을 느끼기 어렵다. 착상 과정이 원활하게 이루어지고, 1주일이 지나면 임신과 관련된 호르몬이 증가하게 되며, 이때부터 즉, 착상 1주 후 = 배란일 2주 후부터 임신 관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배란일 2주 후 임신테스트기로 임신 확인

임신테스트기

임신테스트기는 수정 후 약 7~10일 후부터 분비되는 융모성 성선자극호르몬(hcg)을 소변검사를 통해 확인하여 임신 여부를 알려준다. 임신테스트기는 배란일 2주 후, 생리예정일 이후에 사용하며, 하루 중 호르몬 농도가 가장 높은 아침 첫 소변으로 테스트하는 것이 좋다. 임신테스트기는 소변 표시선까지 3초간 담근 후 5분 이내에 결과를 확인한다. 5분 이상이 넘어가면 공기 접촉으로 인해 잘못된 결과가 나올 수 있다.

임신 초기에는 hcg 호르몬 농도가 너무 낮아 확인이 어려울 수 있으므로 계속 임신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첫 테스트 후 이틀 뒤에 아침 첫소변으로 다시 테스트해본다. 하지만 테스트 결과는 사용법이나 사용시기, 기기 자체의 문제 등으로 위양성, 위음성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최종 임신 확인은 병원진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임신이 확인된 뒤에도 생리가 시작되는 화학적 유산도 있어 임신테스트기의 양성반응만으로 임신을 확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

착상 성공 후에도 아기가 자라지 않는 ‘화학적 임신/유산’

커플

수정과 착상이 모두 성공하더라도 자궁 내에 태낭(아기집)이 보이지 않고 발육이 멈춘 것을 화학적 임신, 이후 생리가 시작되면 화학적 유산이라 한다. 주된 이유로는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으로 보이며, 예전에는 생리가 조금 늦어진 정도로 이해되었지만, 최근에는 임신테스트기가 널리 사용되면서 임신 양성반응 후에도 생리가 시작되는 경우가 알려져 화학적 유산 개념이 등장하게 되었다. 사실 수정 전 난자와 정자에 이미 염색체 이상이 어느 정도 있으며, 수정란의 염색체 이상도 약 45%정도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화학적 임신은 별다른 조치가 필요한 것은 아니며 의학적으로도 ‘임신’으로 보지 않기 때문에 명백한 의미로 ‘유산’이라 보기도 어렵다.
임신초기 유산은 흔하게 나타나며, 염색체 이상이 있는 수정란은 대부분 임신 8주 이전에 유산된다. 이는 가능한 건강한 정상 아기만을 태어나게 하려는 인체의 생리학적 방어작용의 일환이라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임신초기 약물의 영향

약

수정부터 착상까지, 임신 0주~2주까지는 약물독성에 대한 기형 등 일체 영향이 없는 ‘무영향기’라고 한다. 모체와 연결되기 전이고, 자체적으로 세포분열하는 시기여서 모체가 태아에 미치는 영향이 거의 없다. 3주차가 되면서 중추신경계, 심장, 소화기 등 기관형성이 시작되므로 이 시기에 투여한 약물은 기형도 유발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3~7주까지를 약물에 대한 ‘절대과민기’라 부른다.

임신을 원하던, 피임을 원하던 배란일 제대로 알아야

달력표기

다행히도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할 수 있는 배란 후 2주까지는 모체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곤 하지만, 그 이후로는 약물, 술, 담배 등이 영향을 받을 수 있으므로 ‘계획임신’에 대한 철저한 공부가 필요하다. 즉, 자신의 배란일을 아는 것은 임신을 원할 때나 원하지 않을 때 모두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결론적으로 임신 확인까지 임신극초기증상은 거의 없다

수정부터, 착상까지 이와 관련된 증상은 거의 없으며, 오히려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수정 또는 착상되었더라도 태아로 성장이 되지 않고 중단되기도 한다. 임신테스트기로 확인할 수 있는 배란 후 2주라도 어떤 증상을 느끼는 사람은 거의 없으며, 적어도 5~8주 정도는 되어야 평소와 다른 임신증상을 느낄 수 있다.

임신초기증상(임신 확인이 가능한 수정 2주 후)

어지러움

- 생리가 없다.
- 화장실을 자주 가게 된다.
- 가슴이 부풀고 커지며 아프다.
- 냄새에 민감해진다.
- 식욕이 없어지고 입맛이 변한다.
- 변비가 생긴다.
- 항상 피곤하고 잠이 쏟아진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