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의 새싹인 무순은 알싸한 맛과 아삭한 식감으로 요리의 풍미를 더해주는 새싹채소이다. 맛과 영양은 물론 수경 재배로 집에서 쉽게 키울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실내생활이 많아진 요즘, 집에서 무순 키우기에 도전해보면 어떨까?
무순에는 이소티오시아네이트(isothiocyanate)라는 성분이 들어있는데, 이 성분은 무순 특유의 매운맛을 내며 강한 항균작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생선회를 먹을 때 무순을 곁들이는 것도 이 때문. 식욕을 증진하는 효과도 있어 나른하고 식욕이 떨어지기 쉬운 계절에 섭취하면 제격이다.
무순에 들어있는 멜라토닌은 ‘수면 호르몬’이라고 불릴 만큼 양질의 수면을 취하는 데 필수적이다. 멜라토닌은 신체 리듬을 유지하며 불면증 완화에 도움이 된다. 또한 무순에 함유된 디아스타제는 녹말의 소화를 촉진하는 소화 효소로서 소화불량 해소에 효과적이다.
피부 미용에 도움이 되는 비타민 c도 무순에 풍부한 영양 성분이다. 비타민 c는 강한 항산화 작용과 함께 콜라겐 생성을 돕고 멜라닌의 배출을 촉진해 피부 탄력 및 미백에 좋다.
영양 만점 무순 집에서 키우는 법1. 오목한 그릇에 깨끗한 솜을 물에 적셔 깐다.
2. 무순 씨를 물에 헹궈서 젖은 솜 위에 겹치지 않도록 평평히 깐다.
3. 솜이 마르지 않도록 물을 자주 적셔준다.
4. 일주일 정도 직사광선을 피해 종이를 덮어주면 뿌리가 내린다.
5. 물에서 냄새가 날 수 있으므로 2~3일에 한 번씩 물을 갈아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