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을 듬뿍 넣은 알리올리오를 만들거나 삼겹살을 먹을 때 빠지지 않는 마늘구이를 하기 위해서는 작은 마늘 얇게 자르는 편 썰기를 한다. 마늘은 한식, 중식, 양식 등에 빠져서는 안 될 식재료지만 작은 크기 때문에 손질할 때나 자를 때 귀찮은 것이 사실이다. 이런 고민을 해결해 줄 토종 마늘이 나타났다.
코끼리 마늘은 우리나라 토종 작물로 일반 마늘 크기의 5~10배 정도 되는 것이 특징이다. 국내에서는 ‘대왕 마늘’, ‘웅녀 마늘’, ‘무취 마늘’ 등으로도 불린다. 2014년 충북농업기술원이 코끼리마늘을 조직배양을 통해 무병주 대량증식 기술을 개발한 이후로 시장에 나타났다. 파종은 10월 초순에 하고 6월 중순부터 수확한다.
코끼리 마늘은 일반 마늘과 영양 성분은 비슷하지만, 자양강장 기능을 하는 ‘스코르디닌’ 성분이 일반 마늘의 2배나 들어 있어 건강에 좋다. 마늘의 아린 맛이 별로 없고 달큰한 맛이 특징으로 특유의 냄새가 나지 않아 인기다. 식감이 아삭하고 즙이 많으며 크기가 큰 대신 마늘 쪽수가 2~4개로 적어 손질하기가 편해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흑마늘로 만들면 당도가 높아지고 5월 중순에는 직경 10cm 내외의 보라색 꽃이 펴 약 1개월 이상 유지되어 관상용으로 활용해도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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