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들어 한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뉴스가 미디어에 오르락내리락 하고 있다. 진통제는 질환이나 수술 등으로 인하여 통증을 느낄 경우 통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하는 약이지만, 과하게 복용하면 의존성이 높아지게 된다. 오정석 약사는 “매일 햇볕을 쬐거나, 비타민 d를 꾸준히 복용하면 통증관리에 도움이 되어 진통제 의존증을 줄일 수 있다”라고 조언한다. 오정석 약사에 따르면, 약국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약 중 하나가 소염진통제인데 그 성분도 여러 가지이며 각기 사용되는 질환도 너무 다양하다. 또한, 생리통·요통과 같은 만성통증, 강한 통증을 동반한 잇몸질환에 의한 치통, 또 암과 같은 중증질환으로 인한 통증에 마약성 진통제를 사용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러한 경우 단지 통증뿐만 아니라 만성통증과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강한 통증으로 인해 정신적·심리적 우울증까지 동반한다는 것이 큰 문제가 된다. 만성통증으로 진통제를 꾸준하게 복용하는 사람들의 60%가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
오정석 약사는 “비타민 d 결핍이 통증완화치료를 받는 암 환자들에게서 흔하게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말했다.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존성이 1.9배까지 증가할 수 있는데, 통증완화치료를 받는 암 환자 비타민d 체내 농도가 충분하면 모르핀과 같은 강력한 진통제의 사용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다. 비타민 d는 암 환자가 치료 기간 동안 느끼는 피로감을 줄이는 효과 역시 가지고 있다. 잘 알려진 것처럼 햇볕을 쬐면 비타민 d와 행복 호르몬인 엔도르핀이 생성되는데, 모르핀·헤로인 등 마약성 진통제에 의해 활성화되는 뇌 수용체에 작용하여, 통증을 줄이고 행복감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 실험에서도 자외선에 계속 노출된 실험용 생쥐의 엔도로핀 수치가 그렇지 않은 생쥐보다 훨씬 높게 나왔다. 비타민 d 수치가 낮은 생쥐는 일반 생쥐보다 진통제에 대한 더 강한 금단현상을 보이기도 했다. 체내 비타민 d가 결핍되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의존성이 더 커지는데, 이러한 경우 비타민 d 결핍인 생쥐에게 비타민 d를 투여하면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반응이 정상으로 돌아오게 된다. 실제로, 중증 환자들에게서 보이는 마약성 진통제 의존증을 꾸준한 비타민 d 치료로 간단하게 해결하는 경우들이 존재한다. 혈중 비타민 d 농도가 낮으면 잠재적으로 통증이나 피로감, 감염에 대한 민감성 우울증과 삶의 질 저하까지 연결될 수 있다. 이러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해 비타민 d를 꾸준하게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비타민 d를 꾸준하게 복용하면 만성통증을 관리하는 데 도움이 되고 섬유 근육통과 같은 통증 관련 질환의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오정석 약사는 “인체는 햇볕을 쬐어 비타민 d를 생성하는 과정에서 행복감을 느낀다”라고 말한다. 또한 “생리통, 요통, 치통, 급성 통증과 만성통증으로 인한 지속적인 진통제 사용은 금단현상까지 불러일으켜 삶의 질을 무너뜨린다”라고 말하며, “체내 비타민d 농도 부족해지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신경을 써야 한다”라고 조언했다.도움말 = 오정석 약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