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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곤하면 생기는 ‘구내염’ 빨리 낫는 법 7가지

피곤하면 어김없이 입에 찾아오는 질환이 있다. 바로 구내염이다. 구내염은 구강점막에 염증이 생기는 질환으로 입안에 수포, 궤양 등이 생긴다. 구내염의 원인은 면역력 저하, 스트레스, 알레르기 등으로 다양하며, 주로 볼을 씹거나 거친 음식에 찔리는 등 외부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한다.



구내염 빨리 낫는 법 7가지를 소개한다|출처: 게티이미지 뱅크

구내염 증상이 심해지면 열이 나고 입안에 따가운 느낌이 들어 음식물 섭취가 어려워진다.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구내염 빨리 낫는 법을 소개한다. 1. 양치 꼭 하기구내염을 예방하고 회복하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이 구강 청결이다. 식후 30분 이내, 잠들기 전에 반드시 양치질하도록 한다. 칫솔은 잇몸에 자극을 주지 않는 부드러운 것을 사용하며, 양치 후에는 흐르는 물에 깨끗이 씻은 후 햇빛이 잘 들고 바람이 잘 통하는 곳에서 말려주는 것이 좋다. 2. 가글하기가글은 구내염 회복을 돕는다. 입속 세균을 억제해 염증이 커지는 것을 막기 때문이다. 단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가글은 입안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자신에게 맞는 가글을 처방받는 것이 좋다. 가글은 양치 후에 하는 것이 좋으며 가글 후에는 적어도 20~30분이 지난 다음에 음식을 먹도록 한다. 3. 물 자주 마시기물을 자주 마시면 입안이 마르는 것을 막을 수 있다. 입이 마르면 침에 의한 살균 작용이 잘 이뤄지지 않아 구내염이 생기기 쉽다. 구내염 초기에 물을 많이 마셔서 침이 마르지 않게 해주면 빨리 나을 수 있다. 4. 설탕 피하기설탕은 구강 내 박테리아가 증식시켜 염증의 치유를 지연시킨다. 구내염은 구강 내 박테리아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 초콜릿이나 단 음료나 등 설탕이 들어간 음식은 자제하고, 치약에 설탕이 함유되어 있다면 다른 제품으로 교체하는 것이 좋다. 5. 비타민 복용하기구내염에 비타민을 복용하면 좋다. 다만 먹는 음식보다는 영양제를 섭취하는 게 구내염 회복에 더욱 좋다. 음식으로 비타민을 섭취하는 데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또한 레몬이나 귤처럼 비타민이 풍부한 신 음식은 염증 부위를 따갑고 아프게 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6. 입안에 자극 주지 않기입안에 자극을 주면 염증이 심해질 수 있다. 입에 자극을 주는 음식에는 견과류, 과자류, 맵고 짜고 신 음식, 거친 음식, 술 등이 있으며 흡연을 하거나 자극적인 치약을 사용하는 것 또한 염증을 악화시킬 수 있다. 급하게 식사하거나 식사 중 입에 음식물이 든 채로 말하는 것도 좋지 않다. 구내염을 빠르게 회복하고 싶다면 부드럽고 싱거운 음식 위주로 천천히 섭취하고 음주와 흡연을 멀리 해야 한다. 또 ‘라우릴 황산나트륨’ 성분이 함유된 치약이나 구강청결제는 구내염을 자극할 수 있으므로, 해당 성분이 함유된 치약은 교체하는 것이 좋다. 7. 충분한 휴식 취하기구내염은 피로와 스트레스가 누적됐을 때 발생하기 쉽다. 이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 충분한 수면을 취하고 음식을 잘 챙겨 먹으면 구내염이 완화될 수 있다. 또 평소 운동을 통해 근력과 체력을 길러두면 이후 구내염의 발생을 줄일 수 있다. 이외에도 구내염 연고를 사용하면 구내염 회복에 도움을 준다. 하지만 약은 근본적인 치료법이 아니다. 하이닥 치과 상담의사 여병영 원장(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원)은 하이닥 tv에서 “바르는 약이나 뿌리는 약은 구강 병변 부위를 탈락시키거나 일시적으로 점막 통증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구내염을 근본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재발하기 쉽다. 특히 단순 구내염이 아니라면 시간이 지날수록 증상이 더욱 악화될 수 있으니 반드시 정확한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입안에 생긴 염증이 오래가거나 같은 위치에 재발한다면 병원에 방문해 진단받아야 한다.



도움말= 하이닥 상담의사 여병영 원장 (강남루덴플러스치과의원 치과 전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