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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츠하이머병, ‘초음파’로 치료한다?

초음파를 뇌에 조사해 알츠하이머병의 악화를 막는 새로운 치료법의 임상 시험이 세계 최초로 시작된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팀은 “경증의 알츠하이머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시행할 계획이며, 빠르면 5년 후 실용화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등을 돌리고 앉은 노인 남녀

인간의 뇌에는 외부에서 이물질이 침입하는 것을 방지하는 구조가 있는데, 이 구조가 알츠하이머병의 약물치료를 방해하는 원인이다. 초음파는 이러한 구조의 제약을 받지 않으므로 임상 시험에서 효과가 인정될 경우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이어질 수 있다.

임상 시험에서는 환자의 머리에 헤드폰과 같은 장치를 붙이고 관자놀이 부근에 좌우 교대로 초음파를 조사한다. 우선 환자 5명으로 안전성을 확인한 후, 40명을 대상으로 3개월마다 초음파를 조사해 1년 반에 걸친 효과를 알아본다.

임상 시험에 사용하는 초음파는 연구팀이 특수 초음파로, 뇌에 조사하면 새로운 혈관이 생겨 혈류가 개선되고 뇌를 자극하는 효과가 있다. 특히 알츠하이머병을 일으키는 원인 물질의 하나로 여겨지는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의 생성을 억제해 증상의 진행을 막아준다.

의도적으로 알츠하이머병을 발병시킨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3개월 후 정상 쥐와 거의 같은 인지 기능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향후 중증 알츠하이머병 환자와 뇌졸중에 의한 치매 환자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내용은 일본 산케이신문, 지지통신 등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