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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식의 놀라운 효과!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

최근 당뇨병과 심혈관질환 예방에 있어 채식의 효과가 상당하다는 것을 입증하는 두 건의 연구 결과가 발표되어 화제다.

우선 저열량의 락토 오보(lacto-ovo) 채식은 체중 감량과 심혈관질환 위험인자 감소에 있어 지중해식 식단과 거의 유사한 효과를 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달걀과 유제품 섭취가 가능한 락토 오보 채식

이탈리아 카레지 대학 병원의 프란체스코 소피 박사는 달걀과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할 수 있는 락토 오보 채식과 심혈관계질환 예방에 유익한 것으로 알려진 지중해식 식단의 효과를 비교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18~75세의 건강하지만 bmi 25 이상의 과체중인 118명을 시험 대상으로 선정했으며, 모든 참가자는 심혈관계질환 위험이 낮거나 중간 단계인 총콜레스테롤 수치 190mg/dl 이상, ldl 콜레스테롤 수치 115mg/dl 이상, 중성지방 수치 150mg/dl 이상, 혈당 110~126mg/dl 범주에 해당했다.

1차 연구 결과에서는 두 그룹의 체중, 체질량지수, 체지방량 감소 효과에 있어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 연구진은 이차적인 결과를 얻기 위해 지질과 혈당 지표, 산화 스트레스, 염증 정도와 같은 심혈관계질환 위험인자에 대해 상세하게 조사한 후, 채식이 ldl 콜레스테롤을 5.4%, 백혈구 유래 활성산소종을 8.4% 낮춰 위험인자 감소에 효과적이라고 보고했다.

한편 지난 2월 9일, 뉴트리언트(nutrient)에는 저지방 채식이 내장 지방을 줄이고 췌장 베타세포 기능과 인슐린 저항성을 향상시켜 당뇨병 이력이 없는 과체중 성인의 제2형 당뇨병 위험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책임 있는 의료를 위한 의사회’의 하나 칼레오버 박사와 연구진은 2016년 10월부터 2017년 6월까지 16주 동안 성인 73명을 대상으로 식단을 통제하는 시험을 진행했다. 25~75세, 여성 67명과 남성 8명으로 구성된 시험군에게 채소, 곡류, 콩류 및 과일로 구성된 탄수화물 75%, 단백질 15%, 지방 10%의 식단과 비타민 b12 보충제 500μg을 매일 제공한 결과, 참가자들의 인슐린 저항성이 개선되고 공복과 식후 혈당이 모두 낮아지는 등 대사 상태가 전반적으로 크게 개선되었다. 참고로 대조군은 평소 식단을 그대로 유지했고 알코올 섭취는 두 그룹 모두 제한했다.

이전 연구들에 따르면 채식은 당뇨병 위험을 45% 이상 감소시키는 것으로 나타났고 칼로리 제한식이나 저탄수화물 식이보다도 제2형 당뇨병 예방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와 관련해 “약 3천만 명의 미국인이 제2형 당뇨병을 앓고 있으며 향후 인구의 3분의 1가량이 당뇨병을 앓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점에서 식이요법이 질병 예방에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