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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최강 한파! ‘저체온증, 동상’ 응급처치법

올겨울 전국적인 한파가 예보된 가운데, 추위로 인한 ‘저체온증, 동상, 동창’ 등의 한랭질환 피해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전국 524개 응급실을 대상으로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결과, 12월 10일까지 41명의 한랭질환자가 발생했으며, 1명이 사망했다. 저체온증이 다수였고, 연령대는 65세이 많았으며 음주상태에서 발견된 비율이 높았다. 작년 한랭질환 감시체계로 신고된 환자는 총 441명이었으며 그 중 83.7%가 저체온증 환자였으며 남성이 68%로 월등이 많았다.

한랭질환은 장시간 추위에 노출돼서 발생하며, 특히 고혈압, 심뇌혈관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진 고령자가 한파에 노출될 경우 체온유지에 취약하여 저체온증의 위험성이 높아지고, 무리한 신체활동을 할 경우 혈압상승으로 인한 심뇌혈관질환이 발생하거나 악화될 수 있다. 외출 시 체감온도 확인 후 옷을 여러 벌 겹쳐 입고, 너무 꽉 끼는 신발은 피하며, 땀에 젖은 옷을 갈아입는 등 한파 대비 건강수칙을 준수해야 한다.

#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는 ‘저체온증’

성인

저체온증은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져 정상체온을 유지하지 못하는 상태를 말한다. 체온이 35℃ 이하로 떨어지면 오한, 맥박과 호흡 빨라짐이 나타나고, 32℃ 이하로 떨어지면 의식이 희미해지고 맥박과 호흡이 느려진다. 체온이 28℃ 이하로 떨어지면 심각한 부정맥 등이 발생해 사망할 수 있다.

□ 말이 어눌해지거나 기억장애 발생
□ 점점 의식이 흐려짐
□ 지속적인 피로감을 느낌
□ 팔다리의 심한 떨림 증상

▶ 저체온증 응급처치법

1. 의심 증상이 보이면 신속히 병원을 가거나 빠르게 119로 신고한다.
2.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나 침낭으로 감싸준다.
3. 겨드랑이, 배 위에 핫팩이나 더운 물통 등을 둔다. 이런 재료가 없을 경우 사람이 껴안는 것도 효과적이며, 팔다리보다는 머리부위나 몸의 중심부가 따뜻해질 수 있도록 한다.
4. 의식이 있는 환자에게는 따뜻한 음료가 도움이 될 수 있으나 의식이 없는 환자에게는 주의한다.

# 피부의 연조직이 어는 ‘동상’

동상은 심한 추위에 노출돼 혈액순환이 원활치 못할 때 생기며, 혈액순환 장애가 있는 경우나 극심한 추위에도 적절한 의복을 입지 못하면 발생하기 쉽다.

□ 제 1도 동상 = 찌르는 듯한 통증, 붉어지고 가려움, 부종
□ 제 2도 동상 = 피부가 검붉어지고 물집이 생김
□ 제 3도 동상 = 피부와 피하조직에 괴사, 감각 소실
□ 제 4도 동상 = 근육 및 뼈까지 괴사

▶ 동상 응급처치법

1. 환자를 따뜻한 환경으로 옮긴다.
2. 젖은 옷을 벗기고 담요로 몸 전체를 감싸준다.
3. 동상 부위를 즉시 38~42℃ 정도의 따뜻한 물에 20~40분간 담근다.
4. 귀나 얼굴의 동상은 따듯한 물수건을 대주고 자주 갈아준다.
5. 병원에 이송할 때 환자는 들것으로 운반하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한다. 다리에 동상이 걸린 경우 녹고 난 후에도 걸어서는 안 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