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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유행 중에 닭고기, 오리고기 먹어도 될까?

전북 고창군 오리 농가에서 ai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고병원성으로 확인됨에 따라 전국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ai는 닭, 칠면조, 오리, 야생조류 등에 감염되는 바이러스로 사람에서 인플루엔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는 다르다. 병원성에 따라 고병원성, 약병원성, 비병원성으로 구분하며, 고 병원성 ai는 가축전염병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한다. ai에 관한 궁금증을 ‘질병관리본부’를 통해 알아본다.

ai가 사람에게 병을 일으킨 적이 있나?

ai는 사람에게 전염이 안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최근 들어 종간 벽(interspecies barrier)을 넘어 ai가 사람에게 감염되어 병을 일으킨 경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 특히 동남아시아에서 신종 바이러스의 출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중국에서만 16명이 감염되었고, 그중 10명이 사망했다.

우리나라에서는 닭, 오리 등 가금류에서 h5n1형, h5n8형 고병원성 ai가 유행한 바 있지만, 현재까지 인체감염사례는 발생하지 않았다. 감염자는 주로 감염된 생닭, 오리에 폭로된 사람이며, 닭고기 및 오리고기 섭취로 인하여 감염된 사례 보고는 없다.

ai 유행 중에 닭고기, 오리고기 먹어도 될까?

오리고기

닭, 오리 도축장에서는 도축 검사를 하여 건강한 개체만 도축하여 유통되므로 안전하다. 국내에서 ai가 발생하면 발생농장뿐 아니라 3㎞ 이내의 닭이나 오리·달걀은 전부 폐기 조치되고, 3~10㎞ 사이의 조류 및 그 생산물에 대하여도 이동통제를 하기 때문에 일반인이 오염원과 접촉할 가능성은 없다.

ai는 어떤 경로로 전파되나? ai 인체감염을 예방하려면?

국내에서 ai 발생을 예방하는 가장 중요한 방법은 야생 조류인 철새 무리와 가금류와의 접촉을 사전에 차단하는 것이다. ai에 감염된 청둥오리 등 야생조류가 닭이나 사육 오리와 접촉하거나 또는 분변을 배설하여 전파기 때문이다.

ai는 오염된 먼지·물·분변 또는 사람의 의복이나 신발·차량· 기구 및 장비·달걀 등에 묻어있는 바이러스에 직접적인 접촉으로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양계 사육 농가의 환경위생을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반 국민 등은 호흡기질환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면 된다.

▶ ai 인체 감염을 예방하려면?

1. 축산 농가 및 철새도래지 방문을 자제하고, 발생지역 방문 시 소독조치 등에 적극 협조하세요 2. 손을 자주 씻고, 손으로 눈, 코, 입을 만지는 것을 피하십시오.
3. 호흡기 증상이 있는 경우는 마스크를 쓰시고, 기침, 재채기를 할 경우는 휴지로 입과 코를 가리고 하세요.
4. 국내·외 ai 유행지역에서 닭, 오리 등의 가금류와 접촉 후 발열, 기침, 인후통 등 호흡기 증상이 발생하면 즉시 관할지역 보건소 또는 질병관리본부 콜센터(1339)로 신고하세요.
5. ai 발생국을 여행하는 경우에는 축산관계시설 방문을 자제하고 불법 축산물 국내반입을 삼가세요.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