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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게 했더니 비만 감소, ‘돌봄놀이터’ 효과 확인

- 보건복지부, 61개 초교 시범사업 ‘건강한 돌봄놀이터’ 효과 확인
- 시범사업 후 과체중·비만 아동 2.5% 감소
- 만성질환 부르는 성인비만 잡으려면 아동비만부터 예방해야

보건복지부가 아동비만예방을 위해 추진한 ‘건강한 돌봄놀이터’ 시범사업을 실시간 결과, 과체중·비만 아동이 17.1%에서 14.6%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정상체중 집단도 82.9%에서 88.4%로 늘어나 시범사업이 아이들의 건강체중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것으로 확인됐다.

건강한 돌봄놀이터는 식생활 체험교육, 놀이형 신체활동, 과일간식 제공 등으로 구성된 건강증진 프로그램으로 이번 시범사업은 초등학교 내 방과후 교실인 초등돌봄교실을 이용하는 23개 지자체, 총 61개교의 1~2학년 학생 2,35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어린이

시범사업의 진행결과를 확인하기 위해 참여아동 2,357명중 키와 몸무게 실측 자료가 없는 아동을 제외한 1,354명을 대상으로 3개월간의 체질량지수(bmi) 변화를 분석했다. 그 결과, 프로그램 시작 전 232명(17.1%)였던 과체중·비만 아동은 3개월 후 198명(14.6%)으로 감소했다. 전반적인 체질량지수에서도 프로그램 시작전 평균 16.83 kg/㎡에서 16.72 kg/㎡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정상체중 집단은 1,122명(82.9%)에서 1,156명(88.4%)으로 늘었다.

과체중·비만율 감소 정도는 건강간식인 과일간식을 주3회 규칙적으로 제공받은 경우 더 효과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나라 아동·청소년의 비만율은 2008년 11.2%, 2012년 14.7%, 2016년 16.5%로 꾸준히 늘고 있으면 작년 기준으로 아동·청소년 110만명이 비만한 것으로 추정된다. 소아청소년의 비만은 결국 다양한 만성질환의 원인이 되는 성인기 비만으로 이어져 소아청소년기의 비만관리는 평생건강을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가 확인된 만큼 내년에는 본 사업을 대폭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적극적인 비만에방정책 추진을 위해 비만예방관리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