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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감미료, 당뇨병 위험 높일수도

설탕 대체용으로 사용되는 인공감미료가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켜 제2형 당뇨병에 걸릴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제2형 당뇨병은 인슐린이 상대적으로 부족해 포도당을 효과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질환으로 망막병증, 신기능장애, 신경병증 등 다양한 합병증 위험이 높은 평생 관리 질환이다.

호주 애들레이드대학교 리차드 영 박사 연구팀은 감미료 섭취가 인체에 어떤 반응을 가져오는지 조사했다.

감미료

인공감미료 성분은 설탕보다 당도가 600배 높은 수크랄로스(sucralose)와 설탕보다 당도가 200배 높은 아세설팜칼륨(acesulfame-k)을 이용했다. 당뇨인이나 다이어트를 하는 사람들이 잘 이용하는 인공감미료는 단맛을 내면서도 칼로리는 낮아 다이어트 콜라나 체중조절용 식품, 과자, 캔디, 주류 등에 많이 사용된다.

연구팀은 당뇨병 질환이 없는 건강한 성인 27명을 인공감미료 섭취 그룹과 비섭취 그룹으로 나누고, 연구팀이 제공한 캡슐을 2주간 하루 세 번 식사 전에 먹게 했다. 인공감미료 그룹이 섭취한 인공감미료는 수크랄로스 92mg과 아세설팜칼륨 52mg이었다.

연구결과 2주 동안 인공감미료를 다량 섭취하는 경우 포도당과 혈당의 흡수는 증가하고, 식후 혈당 상승을 제한하는 기능은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약그룹에서는 아무 변화도 나타나지 않았다.

연구팀은 “인공감미료 섭취가 단 2주간의 기간에도 포도당 흡수를 증가시켜 혈당 반응도를 크게 높이며, 이는 제2형 당뇨병을 자극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유럽 당뇨병 학회에서 발표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