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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부·간질환자 위협하는 ‘E형 간염’

‘살충제 계란’에 이어 ‘간염소세지’, ‘항생제 개고기’까지 먹거리로 인한 문제가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최근 문제가 된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한 예방수칙을 안내했다.

소세지

e형 간염은 e형간염바이러스(hepatitis e virus)에 의해 생기는 급성 간염으로 주로 바이러스에 오염된 물을 마시거나, 오염된 돼지, 사슴 등 육류를 덜 익혀 섭취할 경우에 감염된다.

일반적으로 15~60일(평균 40일) 잠복기를 지나서 피로, 복통, 식욕부진 등의 증상이 발생한 후 황달, 진한색 소변, 회색 변 등의 증상을 보인다. 건강한 성인은 대부분 자연 회복되며 치명율은 약 3% 정도로 낮지만, 임신부, 간질환자, 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의 경우는 치명율이 높아 주의가 필요하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e형간염은 전 세계적으로 약 2천만명이 감염되고 약 330만명의 유증상자가 발생하며, 2015년에는 약 44,000명이 사망(치명율 약 3.3%)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e형간염 유행국가

△ e형 간염 유행 국가(갈색표기 지역: 고도 유행지역)

아시아․중남미․북아프리카 등 주로 위생수준이 낮은 저개발국가에서 오염된 식수로 인해 유행이 발생하고, 미국․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야생동물(사슴, 곰 등)의 충분히 익히지 않은 고기(날것 포함)를 먹은 후 산발적으로 발생하기도 한다.

질병관리본부는 e형간염을 예방하기 위해 다음의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1) 돼지, 사슴 등 가공육류․육류는 충분히 익혀 먹는다.

2) 유행 지역 해외여행 시 안전한 식수와 충분히 익힌 음식을 먹는다.

3) 화장실 다녀온 후, 기저귀 간 후, 음식 조리 전에 흐르는 물에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씻는다.

4) e형간염 환자는 증상이 없어질 때까지 조리를 금지하고, 임신부·간질환자·장기이식환자와 같은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과 접촉하지 않도록 주의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