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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혈압, 자살 충동 위험 높여

수축기 혈압이 100㎜hg 미만으로 저혈압인 사람은 정상 혈압인 경우보다 자살 충동 위험이 높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혈압 측정하는 의료진

서울대학교 조성일 교수와 연구팀은 2010~2013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가한 성인 1만708 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혈압과 자살 충동 위험을 조사했다. “작년에 자살하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한 참여자들의 응답을 분석한 결과, 수축기 혈압 100㎜hg 이상 120㎜hg 미만인 정상 그룹에 비해 수축기 혈압이 100㎜hg 미만으로 낮은 그룹에서 자살 위험이 25% 증가했으며, 수축기 혈압이 95㎜hg, 90㎜hg로 낮아질수록 자살 위험이 정상 혈압 그룹보다 43%와 74%로 증가했다. 저혈압 그룹의 자살 충동은 남성 7.8%보다 여성이 12.9%로 더 높았고 70세 이상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

연구는 참여 대상의 성별, 연령, 체질량지수, 총 콜레스테롤 수치, 가구소득, 교육수준, 흡연, 음주, 질병 병력 등 변수 통제 후 결론을 추론했으며 고혈압과 자살 충동 사이의 유의성은 찾을 수 없었다. 또한 당뇨병, 뇌졸중, 심근경색 및 협심증 역시 우울 및 자살 충동과 연관성이 나타나지 않았다.

관련 내용은 bmc 퍼블릭 헬스(bmc public health) 온라인에 게재됐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