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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장가 대신 ASMR? 들으면 정말 잠이 올까

‘잠이 보약이다’라는 말처럼 사람에게 있어 ‘잠’은 소중하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면 온종일 무력하고, 정신적으로 예민해져 일상생활에 영향을 준다. 또한 전문가들은 수면이 부족하면 치매, 비만의 위험이 증가하기도 한다고 경고하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수면 시간은 oecd 국가 중 최하위로, 적정 수면 시간을 지키는 사람이 많지 않다. 그뿐만 아니라 자고 싶어도 잠들지 못하는 불면증 환자도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불면증으로 내원한 환자는 2015년 505,685명에서 2019년에는 633,620명으로 25.2%가 증가했다.

불면증 혹은 부족한 잠에 시달리는 현대인이 증가하면서 ‘잠’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 잠이 잘 오게 한다는 침구가 큰 인기를 끌기도 하고, 사람들은 자신만의 수면 방법을 공유하기도 한다. 잠이 잘 오게 하는 방법 중,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방법이 있다. 바로 asmr과 수면을 유도한다는 음악을 모아 놓은 영상을 시청하는 방법이다.

asmr

자장가 대신 asmr?

먹방, 그리고 사물을 이용해 다양한 소리를 내는 영상 등 다양한 콘셉트를 가진 asmr은 현대인의 불면증 치료제라고도 불린다. asmr이란 ‘autonomous sensory meridian response’의 약자로 ‘자율 감각 쾌락 반응’을 의미한다.

asmr과 수면의 관계는 아직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전문가들은 asmr이 심리적 안정감을 유도할 수 있다고 말한다. 영국 셰필드 대학 연구팀은 연구를 통해 asmr을 들은 사람의 심박수가 저하됐으며, 긍정적인 감정을 느꼈다고 밝혔다. 즉, asmr은 같은 톤의 안정된 소리의 반복으로 편안함을 느끼게 하여 직접적이지는 않지만, 수면에 어느 정도 도움을 준다고 할 수 있다. 수면을 유도한다는 음악도 asmr과 마찬가지로 단조로운 음으로 긴장을 푸는 데 도움을 주고,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효과 때문일까, 영상의 인기가 올라가며 영상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그러나 이보다는 수면을 방해하는 요소를 찾고,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잠

오늘 밤, 꿀잠을 자려면?

먼저, 자기 전에 스마트폰부터 내려놓자. 디지털 기기에서 나오는 블루라이트는 수면을 유도하는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분비를 억제하여 수면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잠들기 30분 전에는 디지털 기기를 보는 것을 자제하고, 음악을 듣거나 책을 읽으며 긴장을 완화하는 것이 수면에 도움이 된다.

멜라토닌이 함유된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숙면에 도움을 준다. 멜라토닌이 풍부한 식품으로는 상추, 셀러리, 체리 등이 있다. 또, 캐모마일차를 마시며 스트레스와 피로를 완화하는 방법도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