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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핑 돌면서 몸에 힘이 쭉, ‘미주신경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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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씨는 얼마 전 머리가 핑 돌면서 힘이 쭉 빠지는 느낌을 받았다. ‘어? 왜 이러지?’라는 생각을 채 끝내기도 전에 ‘쿵’하고 쓰러진 a 씨. 다행히 함께 사는 룸메이트가 발견해 바로 응급실로 가게 됐다.

사실 이런 일이 처음은 아니다. 어린 시절부터 운동장, 교실, 길거리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자주 어지러움을 느끼고 쓰러졌다. 항상 몇 초 내로 깨어났기 때문에 어른들은 ‘기가 약해서 그렇다’며 여러 가지 건강식품을 먹였다. 응급실에서 각종 검사를 받은 a 씨는 ‘미주신경성 실신’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쓰러진 여성



미주신경성 실신은 신경 심장성 실신이라고도 하며, 신체적 또는 정신적 긴장으로 인해 혈관이 확장되고 심장 박동이 느려져 혈압이 낮아지고 이 때문에 뇌로 가는 혈류량이 감소하여 일시적으로 의식을 잃는 것을 말한다.

이는 장시간 서 있거나 탈수, 통증, 스트레스, 자극적인 장면이나 냄새, 긴장 등을 원인으로 발생하며 쓰러지기 전 메스껍고 어지럽거나 시야가 좁아지고 아찔한 느낌, 몸에 기운이 쭉 빠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 바닥에 똑바로 눕거나, 누워서 다리를 들어 올리면 뇌로 가는 혈류가 회복되어 실신을 예방할 수 있다.

미주신경성 실신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심전도검사, 심장초음파검사, 운동부하검사, 24시간홀터검사, 혈액검사, 기립경검사, 아데노신투여검사, 뇌자기공명검사 등이 진행된다. 미주신경성 실신은 특별한 치료를 하지 않아도 저절로 회복이 되기 때문에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증상이 뇌 질환이나 심장 질환이 있을 때도 나타날 수 있으므로 검사를 통한 확인이 꼭 필요하다. 또한 실신을 하면서 주변 사물과 부딪히거나 사고로 외상을 입을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서 진료를 받아 그 원인을 밝혀 실신과 이로 인한 부상을 예방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