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쫄깃담백, ‘느타리버섯’으로 식탁 위를 풍성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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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소와 함께 볶아먹기도 하고, 전으로 부쳐 먹기도 하는 느타리버섯. 쫄깃하고 부드러운 식감으로 입맛을 사로잡아 식탁 위 단골 메뉴인 만큼,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먹는 버섯이기도 하다. 특히 느타리버섯에는 특유의 감칠맛을 내는 ‘글루탐산(glutamic acid)’이라는 물질이 특히 많아 다양한 요리에 활용하기 좋다.

느타리버섯

맛도 영양도 일품,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

느타리버섯은 주름버섯목 느타릿과에 속하며, 굴 모양으로 생긴 넓은 갓을 가지고 있어 미국에선 굴 버섯(oyster mushroom)이라고 부른다.

느타리버섯은 약 90%가 수분으로, 열량이 없는 수분 성분이 대부분을 차지하기 때문에 100g당 25kcal로 열량이 낮다. 섬유소와 수분이 풍부해 포만감을 쉽게 느낄 수 있어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이 밖에도 면역기능을 활성화하는 다당류의 수용성 식이섬유인 베타-글루칸과 칼륨, 효모나 균류에 함유된 스테로이드인 에르고스테롤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다. 미국 인디애나 대학교의 메소디스트 연구소 다니엘 슬리바 교수팀은 항암제와 방사선 치료를 받지 않는 직장암과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느타리버섯 추출물을 2개월 동안 복용하게 한 결과, 종양이 축소되고 암세포 증식이 억제되는 등 효과가 나타났다고 밝히기도 했다.

느타리버섯, 어떤 걸 먹을까?

느타리류는 2017년 기준으로 국내 버섯 생산량의 약 58%를 차지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형태의 느타리 외에도 큰느타리(새송이), 아위느타리, 산느타리, 노랑느타리 등 종류가 다양하다. 이 중에서 농촌진흥청에서 추천하는 느타리버섯 품종 세 가지 품종을 소개한다.

△솔타리(느타리)=우리가 일반적으로 잘 알고 있는 모양으로, 짙은 흑회색의 갓을 가지고 있으며 잘 부서지지 않아 유통에도 편리하다. 특히 대가 굵고 탄탄하면서도 조직이 질기지 않으며 식감이 부드럽고 쫄깃하다.

△맥송(아위느타리)=갓이 연백색이며, 솔타리보다 대가 더 얇고 긴 편이다. 항산화 물질인 에르고치오네인(ergothioneine) 함량이 높으며 항염증 효능이 뛰어나다.

△백황=재배가 까다로운 백령느타리의 단점을 보완하고자 아위느타리와 종간교잡으로 육성된 품종이다. 갓은 맥송과 비슷한 연백색이며, 느타리보다 부드럽고 특히 버섯 특유의 향이 우수하다.

느타리버섯을 먹을 때는 볶는 것보다 오븐에서 구우면 칼로리는 높아지지 않고 맛은 더 담백해진다. 식사 전 간단하게 버섯 요리를 먹으면 포만감이 느껴져 식사량 조절에 도움이 되며, 단백질이 들어 있는 현미나 통밀로 된 곡물류를 함께 섭취하면 균형 있는 식사를 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