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척추, 20대부터 관리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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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통은 아주 오래되었으며 동시에 흔한 질병 중 하나입니다. 최근에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연령대가 중년에서 젊은 층으로 낮아지고 있어 허리 건강에 대한 전 연령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척추 질환은 노년층 질환’이라는 편견이 깨지고 10~30대에서도 바르지 못한 자세 등을 이유로 척추 질환이 발생하고 있는데요. 아무 생각 없이 취하는 잘못된 자세가 각종 요통을 불러오기 때문에 바른 자세로 젊은 허리를 사수해야 합니다.

20대 척추 건강

▲ 잘못된 자세가 척추 건강 망쳐
바르지 못한 자세로 앉아 일하는 직장인들의 척추는 오늘도 고생 중입니다. 장시간 앉아서 컴퓨터를 하다 보면 엉덩이는 의자 끝에 걸치고 허리를 쭉 뻗고 앉아 업무를 보는 경우가 많은데, 이 자세가 습관화되면 오히려 바로 앉는 것이 불편하게 됩니다.

즉, 허리를 쭉 펴고 장시간 있다 보니 s자를 유지해야 할 척추 곡선이 일자로 펴지는 척주후만증이 찾아오게 됩니다. 허리의 s 곡선은 허리를 보호하는 스프링과 같은 역할을 하는데 이 s 선이 일자가 되면 충격을 흡수하는 능력이 떨어지고, 작은 충격에도 쉽게 상하게 되어 허리디스크로 불리는 추간판탈출증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튼튼한 척추를 위해서는 바른 자세보다 중요한 게 없습니다. 의자에 앉을 시에는 궁둥이를 깊숙이 붙이고 허리를 꼿꼿이 편 자세를 유지해야 하며, 바르게 앉는 것이 어렵다면 수시로 자세를 바꿔 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바르지 못한 자세로 일하는 여성

▲ 주의해야 할 강직성척추염과 척추전방전위증
젊은 층 발병률이 높은 척추 질환으로 허리디스크 외에 강직성척추염과 척추전방전위증이 꼽힙니다. 강직성 척추염은 말 그대로 척추에 염증이 생겨 허리가 뻣뻣하게 굳는 질환입니다. 주로 20~30대 남성에게 많이 발생하고, 원인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hla-b27이라는 유전자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젊은 남성 중 이유 없는 허리와 골반 통증이 일정 기간 지속하는 경우, 가족 중 이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가벼운 증상이라도 병원을 찾을 것을 권합니다. 초기에는 통증만 오지만 빨리 치료하지 않으면 척추 사이의 염증반응으로 인해 허리를 굽힐 수 없을 정도로 뻣뻣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척추뼈가 앞으로 미끄러지는 척추전방전위증은 노화로 인해 발생할 수도 있으나, 과도한 운동이나 장시간의 하이힐 착용으로 인한 충격, 누적된 스트레스 등으로 척추 사이의 고리에 금이 가며 발생하기도 합니다. 허리를 많이 사용하는 운동선수나 허리를 반복적으로 사용하는 직업을 가진 사람에게 많이 나타나고, 최근 발병률이 늘어나는 추세로 잘못된 자세와 과도한 운동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허리 근육 강화 운동에 힘쓰자!
척추 질환은 시기에 맞는 적절한 치료도 중요하지만 평소 허리에 심한 스트레스를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무엇보다 허리 근력 운동을 강화하는 것이 건강한 허리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됩니다.

다리 들어 올리기

다리 들어 올리기

△ 사진 = 힘찬병원

① 천장을 보고 바른 자세로 눕는다.
② 오른쪽 다리의 무릎을 펴고 천천히 들어 올린다.
③ 다리를 천천히 내린다. 이때 다리가 바닥에 완전히 닿지 않도록 한다. (10회 반복)
④ 반대쪽도 시행하며 각 4회씩 반복한다.

허리 옆으로 굽히기

허리 옆으로 굽히기

△ 사진 = 힘찬병원

① 양손을 맞대고 양팔을 펴서 머리 위로 들어 올린다.
② 고개를 앞으로 숙이지 않고 천천히 옆으로 허리를 구부린다.
③ 옆구리를 최대한 늘인다는 기분으로 하는 것이 포인트!
④ 윗몸을 앞으로 숙이거나 하체를 움직이지 않도록 주의한다.

글 = 하이닥 의학기자 신경외과 전문의 윤기성 원장(목동힘찬병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