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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별미, 입맛 돋우는 향긋한 ‘감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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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이 다소 생소한 감태(가시파래)는 갈조식물 다시마목 미역과의 여러해살이 해조류다. 파래보다 가닥이 가늘고 매생이보다는 두꺼운 편이며 실처럼 줄기 한 올 한 올이 선명하게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감태는 일급수 지표생물에 가까워 우리나라 무안과 태안, 신안 등 청정 갯벌에서만 자란다. 성장 조건이 까다로워 양식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100% 자연산으로, 12월부터 3월에만 채취할 수 있다. 쌉쌀하면서도 달곰한 맛이 오묘하게 섞여 있고 해조류 특유의 향이 진하다.

감태

△ 사진 = 충청남도 공식 홈페이지

감태는 맛은 물론 영양까지 두루 갖춘 건강식품으로 꼽힌다. 우유의 6배가 넘는 칼슘, 미네랄과 비타민 b1, b2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으며 니코틴을 해독하는 데도 효능이 탁월하다. 또 노화를 막는 항산화 성분인 시놀과 섬유질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미용에도 좋으며 당뇨, 고지혈증, 대사성질환 등을 예방해준다.

갯벌에서 채취한 감태를 맑은 물에 씻어낸 물감태는 입안에서 녹아내리듯 부드럽고 쌉쌀한 뒷맛이 살짝 남아 있어 굴과 함께 국을 끓이거나 새콤달콤하게 무쳐 먹으면 은은한 향과 식감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말린 감태를 주먹밥이나 김밥, 김말이로 만들면 간단하지만 특별한 겨울철 별미가 완성된다. 옷깃을 절로 여미게 되는 쌀쌀한 겨울, 바다 향이 물씬 나는 감태로 입맛과 건강을 모두 챙겨보는 건 어떨까.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