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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킨슨병의 시작을 알리는 서동증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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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의 사업체를 운영하는 70대 a 씨. 매일 바쁘고 활동적으로 살아왔지만, 어느 날부터 일할 의욕이 떨어지고 동작이 느려졌다. 증상이 생기고 나서 1달 뒤 일을 하거나 생활할 때 사람이 멍하게 보였고 좌우로 비틀거리며 천천히 걸었다. 몇 달 뒤 그는 발음이 불분명해지고 일어서다가 뒤로 넘어지는 일이 잦았고 결국 사업을 계속하지 못했다.”

서동증은 이렇게 몸의 움직임과 크기가 느려지고 몸의 운동능력이 불능하거나 저하하는 것을 통틀어 말하는 것으로 파킨슨병의 특징적 증상의 하나다.

서동증

서동증의 다양한 현상으로는 침 흘림, 음조의 변화가 없이 작은 목소리를 내는 구음장애, 눈 깜박임이 줄어들어서 얼굴이 무표정해 보이거나 어떤 일을 시작하기 힘들어지는 현상, 보행 시 팔 흔들림이 감소하는 등의 미세한 운동 장애가 생긴다.

글씨를 작게 쓰는 소서증도 서동증의 한 증상으로 볼 수 있다. 서동증을 파악하려면 움직임의 속도와 크기를 함께 평가해야 한다. 파킨슨병에서는 반복적인 동작을 했을 때 움직임의 속도보다 크기가 더 감소하는 것이 특징이다.

갑상샘저하증 환자에서 움직임이 느려지는 경우 파킨슨병의 서동증으로 오해할 수 있다. 하지만 몸이 경직되거나 자세 반사가 느려지는 것과 같은 다른 파킨슨병 증상이 없고, 체온 저하, 서맥, 점액 부종, 체모 소실, 쉰 목소리, 근긴장증 등 갑상샘저하증에서 동반되는 다른 증상들이 나타나면 서동증으로 보기 어렵다.

또한, 우울증이 있는 환자에게서도 전반적인 움직임이 느려지고 표정이 적어지며 눈 깜빡임이 감소하는 등 파킨슨병의 서동증과 유사한 증상을 보일 수 있는데, 이 경우에도 몸의 경직이 없고, 자세 반사가 잘 유지되면 서동증이라고 판단하기 어렵다.

파킨슨병으로 인한 서동증이 생긴다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파킨슨병은 개인마다 약물 사용과 치료 방법이 조금씩 다르므로 의사를 찾아가 꾸준히 이야기하며 진행하는 것이 좋다. 약을 먹을 때 부작용이 나타나더라도 쉽게 복용을 중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 후 처방을 따르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