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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뇨제가 간경변 환자의 생명을 단축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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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 이뇨제 치료 용량이 클수록 골격근 감소와 더불어 간경변 환자의 생존 기간이 단축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기후대학교 대학원의 시라키 마코토 박사는 “이 연구 결과가 간경변 환자의 예후를 향상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간경변 환자의 40~70%는 근육 감소증을 갖고 있는데, 이는 치료 예후를 악화시키는 것으로 알려진다. 연구자들은 이전 연구에서 간경변 환자가 건강한 사람들에 비해 연간 두 배 이상 골격근이 감소한다고 보고한 바 있다.

간 건강

 

이번 연구는 기후대학교 병원에서 2004년에서 2017년까지 간경변으로 치료받은 22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피실험자는 이뇨제 치료 용량(>20mg/일 및<20mg/일)을 기준으로 두 그룹으로 나눈 뒤 ct를 이용해 골격근 측정과 골격근 면적 변화를 확인했다. 49개월의 추적 관찰 기간 중 82명이 사망했고 일일 이뇨제 치료용량이 20mg 이상인 환자군의 48%, 20mg 이하 환자군의 34%가 이에 해당됐다.
 
루프 이뇨제의 장기간 사용은 간경변 환자의 사망위험 요인인 저나트륨 혈증이나 신장장애 같은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다고 연구진은 지적했다. 루프 이뇨제는 나트륨, 칼륨 및 염화물 흡수를 차단해 골격근 형성을 억제하는데, 이 연구결과는 간장 부종과 복수 치료에 자주 사용되는 루프 이뇨제가 근육 감소증과 사망 위험성을 높인다는 것을 보여준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간성부종 및 복수 치료 방법이 바뀌어야 할 필요성을 시사했다"고 밝히며 “고용량 루프 이뇨제를 피하고 선택적 v2 바소프레신 수용체 길항제인 톨바프탄을 이용한 조기 치료로 근육 감소증을 예방해야 한다”고 결론지었다.
 
이 연구 결과는 hepatology research에 게재 됐으며 medpage today 등 외신이 보도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