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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자동차 안전사고 대비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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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에 외부에 주차한 차량의 온도는 계기판은 96℃, 앞 좌석은 77℃, 트렁크는 52℃까지 상승한다. 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켠 채로 차 안에서 잠들었다간 질식사고의 위험이 커진다. 또 차 안에 무심코 방치한 일회용 가스라이터는 어느 순간 폭발하여 운전자를 공격하거나 차량 화재를 유발하기도 한다. 이에 여름철 자동차 안전사고 유형을 살펴보고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알아본다.

여름철 자동차 안전사고 유형

1. 자동차 에어컨 질식사고

차 안에서 잠든 남성

창문을 열지 않고 에어컨을 켜둔 채로 밀폐된 공간에서 잠이 들었다가 질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무리한 에어컨 사용으로 인한 엔진과열로 불이 날 수도 있어 1시간 이상 엔진을 공회전하지 않도록 하고 가급적 운행상태를 제외하고는 밀폐된 차 안에 머물지 않도록 주의한다. 또 평소 차량의 엔진과 배선에 문제는 없는지, 특히 노후차량일수록 사전에 점검하도록 한다.

2. 자동차 안 어린이 질식사고

더운 날씨에 자동차 안에 어린이만을 남겨둔 채 문을 잠근 상태로 방치하면 열사병과 그로 인한 사망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여름철에 밀폐된 차 안의 온도는 순식간에 50~70℃ 이상 올라가고, 아이가 어릴수록 피부가 약해 체온조절과 방어능력이 떨어지며, 차량 밖으로 탈출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아무리 짧은 시간이라도 절대로 어린이를 차 안에 혼자 두어서는 안 되며, 만약 차 안에 아이가 갇혀 있던 경우라면 체온을 빨리 낮추는 게 최선이므로 발견 즉시 서늘하고 그늘진 장소로 옮긴다. 의식이 있으면 물을 먹이고 의식이 없으면 먹이지 않으며, 피부에 물을 뿌리고 겨드랑이와 사타구니에 얼음주머니를 대고 빨리 병원으로 옮긴다.

어린이에게 차량 갇힘 사고 대처법으로 ‘운전대(핸들)의 경적’을 누르는 방법을 숙지시킨다. 손힘이 약한 경우 엉덩이 등 신체 무게를 이용하여 경적을 누를 수 있도록 교육시킨다.

3. 자동차 내 폭발사고

여름철에는 차 내부 온도가 급격히 상승하므로 주스류, 일회용 가스라이터, 스프레이형의 차량소모품(도색 스프레이, 곰팡이 제거용 스프레이...)등의 폭발로 인한 화재 위험성이 커진다. 특히 운전 중에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자동차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해당 물질을 차에 비치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또 차량에 소화기를 비치하여 미리 차량 화재사고에 대비한다.

4. 자동차 엔진 과열 사고

외부 온도가 높아서 다른 계절보다 엔진 과열 사고의 위험이 크다. 엔진 과열을 막는 냉각수량이 적정한지, 냉각수 계기판 이상은 없는지 점검이 필요하다. 차 보닛을 열어 냉각수량이 full과 low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고, 부족하면 f선을 넘지 않도록 보충해준다. 또 차량 계기판에서 수온계의 바늘이 c(cold)와 h(hot) 사이에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에어컨을 오래 사용하는 것도 엔진 과열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30분 이용 후 1분 끄기를 실행하는 것이 좋다.

5. 타이어 파열

여름철에는 밤낮의 기온 차나 뜨거운 온도 때문에 타이어의 팽창과 수축으로 인한 공기압 문제가 발생하기 쉽다. 여름철에 타이어의 공기압이 낮아지면 타이어가 바닥에 닿는 접지면이 넓어져 뜨거운 열에 더 많이 노출되면서 타이어 파열 가능성이 커진다. 따라서 여름철에는 평소보다 타이어의 공기압을 10%가량 더 높게 유지하는 것이 좋다. 또 타이어의 공기압을 적정치보다 높게 유지하면 연비, 제동력, 소음, 주행 성능 등이 향상된다고 전문가들은 설명한다. 노후화된 타이어는 교체하는 것이 좋은데, 타이어의 옆면에 쓰여있는 제조일자를 확인하고 3년이 지났다면 교체하도록 한다.

6. 빗길 사고

빗길 운전

장마, 태풍 등 비로 인해 타이어의 제동력이 크게 떨어지는 여름철에 타이어의 ‘마모도’ 점검은 필수다. 타이어 홈에 100원짜리 동전을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사모(모자)가 보이면 새것으로 교체하거나 뒤쪽 바퀴의 마모도가 정상이라면 타이어의 앞·뒤 위치를 교체해주는 것이 좋다.

또 비가 내릴 때 시야를 확보해주는 와이퍼 기능을 점검하고 줄무늬가 생기거나 소리가 나면 교체하며, 제한속도를 20% 이상, 폭우일 때는 50% 이상 감속하고, 50% 이상 안전거리를 확보하여 운전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