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강좌

홈으로_공지_건강강좌

제목

90년대 인기가수 갑질 의혹, 간헐적 폭발 장

지난 1일 mbn '뉴스8'에서 90년대 인기가수 출신 a 씨가 수입차 매장에서 갑질을 한 영상이 보도됐다. a씨는 차량에 결함이 생기자 매장을 찾아가 항의를 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태블릿 pc를 바닥에 내동댕이치고 매장 내 입간판을 발로 차 부서뜨렸다. 또한 공개된 녹취 파일에서 "너희들 때문에 고기도 못 사고 욕먹었으니까 서울에서 제일 좋은 고깃집에서 5근 사서 보내라", "새 차 제일 비싼 거로 가지고 와 지금. 못 하면 내가 되게끔 만들 테니까"라고 소리치며 난동을 피웠다.

간헐적 폭팔 장애

최근 대한항공 오너 일가 등 화를 참지 못해 폭력성을 보이는 현상이 사회적으로 나타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에 따르면 간헐적 폭발 장애를 포함한 '습관 및 충동장애'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15년 5천390명에 이어 2017년 5천986명으로 증가했다.

갑자기 화를 내며 기물을 파괴하는 행위를 분노조절장애라고 흔히 부르지만, 정식 학술 명칭은 ‘간헐적 폭발 장애’다.

한국심리학회 심리학용어사전에 따르면 간헐적 폭발 장애를 “간헐적으로 공격 충동이 억제되지 않아 심각한 폭력이나 파괴적 행동이 발생하고 이로 인해 가정 생활이나 사회 활동에 어려움을 겪게 되며 특히 공격적 행동으로 인해 법적인 문제가 발생하는 경우가 많은 정신 질환”이라고 정의했다.

미국 정신의학 협회의 정신 장애 진단 및 통계 편람인 dsm-5(diagnostic and statistical manual of mental disorder)에 따르면 간헐적 폭발 장애의 진단 기준은 다음과 같다.

▶다음 내용을 포함한 반복되는 간헐적 감정폭발과 충동 장애가 일어난다.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지 않은 육체 폭력, 또는 언어폭력이 최근 3개월 동안 1주일에 2일 이상 발생
-재산손괴나 신체 손상을 동반하는 감정폭발이 1년 이내에 3번 이상 발생
▶공격성 및 감정 폭발의 정도가 계기가 되는 심리적 상황이나 스트레스의 정도에 비례하지 않는다.
▶공격성 및 감정 폭발이 계획된 것이 아니고 계획적 목적 없이 일어난다.
▶공격성 및 감정 폭발로 경제적 법적 문제를 겪는다.
▶환자의 나이가 최소 만 6세 이상이어야 한다.
▶이런 증상이 다른 정신장애나 일반적인 의학적 상태로 인해 나타나는 것이 아니어야 한다.

간헐적 폭발 장애는 정확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았지만 자라면서 다른 가족의 학대나 무시를 받거나 유전적 요인으로 혹은 뇌 호르몬의 변화나 다른 정신과 질환 등 다양한 원인에 의해 생길 수 있다.

하이닥 정신건강의학과 상담의 박종영 원장은 분노를 참는 방법에 대해 “화나는 상황을 미리 파악해 피하고, 화나기 전에 심호흡하거나, 숫자를 헤아리고, 악력기 같은 손 운동기구로 운동하거나 하는 등의 주위 전환법이 도움 된다”며 “인지행동치료 기법으로 화가 났던 상황을 기억해 그 상황과 감정 사이를 잇는 부정적 사고를 도출, 의식적으로 변화시키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제안하며 “하지만 혼자 분노를 감당하기 어렵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도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