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닮은 듯 다른 미역과 다시마의 영양과 효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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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표적인 해조류인 다시마와 미역은 비슷한 듯하면서도 다른 영양 성분과 효능을 지니고 있다. 따라서 원하는 건강 효과에 따라 선택해서 섭취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다시마

면역력과 집중력 강화하는 ‘다시마’

다시마에는 식이섬유와 철분, 칼슘 및 요오드가 다량 함유돼 있다. 다시마의 식이섬유인 ‘알긴산’은 탄수화물과 지질의 흡수를 막고 간에서 지방의 합성을 억제해 지질 대사를 정상화하는 기능을 한다. 다시마는 요오드가 가장 많이 들어있는 식품 중 하나로, 요오드는 갑상선호르몬의 원료가 되며 성장 촉진 및 기초대사 활성화, 살균 작용 등에 효과적이다.

다시마에는 체지방의 연소를 촉진하고 고혈당을 예방하는 후코키산틴과 면역력을 강화하는 후코이단 성분도 풍부하다. 다시마의 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타민산은 아미노산의 일종으로, 기억력과 집중력을 향상해 치매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과식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과식으로 인한 염분 과다 섭취를 줄일 수 있다.

미역

당질과 칼로리 낮은 ‘미역’

미역은 다시마와 비교해 당 함량이 낮아 당질 제한식을 하는 경우 활용하면 좋다. 칼로리도 낮아 다이어트 식품으로도 제격이다. 다시마만큼 함량이 많지는 않으나 식이섬유와 알긴산, 후코키산틴, 후코이단 등이 함유돼 있으며 엽록소와 베타카로틴 등 항산화 성분도 함유돼 있다.

미역에는 필수 미네랄이 풍부하며 그중에서도 칼륨이 많이 들어있다. 칼륨은 세포 내의 수분 함량과 삼투압을 조절하고 나트륨의 배설을 촉진하는 작용을 하므로 고혈압 예방과 부종 해소에 효과적이다. 뼈를 형성하고 각종 효소의 작용을 돕는 마그네슘과 미각을 유지하는 아연, 빈혈을 예방하는 철분과 칼슘 등도 포함돼 있다.

미역과 다시마 모두 당뇨병 발생 낮춰… 과다 섭취엔 유의

한편 미역과 다시마가 공통적으로 당뇨병 발생을 낮춘다는 사실이 최근 연구 결과 드러났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유전체역학과가 지역사회기반 코호트 자료를 바탕으로 40~69세 성인 남녀 7470명의 김과 미역, 다시마 섭취와 당뇨병 발생의 관련성을 조사한 결과, 김 섭취와 당뇨병은 유의한 연관 관계가 나타나지 않은 반면 미역과 다시마는 섭취량에 따라 당뇨병 발생을 10% 이상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당뇨병 발생을 낮추는 데 효과적인 미역과 다시마이지만 과도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요오드 과다로 인해 갑상선 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으므로 적정 섭취가 권장된다”고 덧붙였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