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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몰랐던 심장질환 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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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 30일 서울아산병원 심장병원이 주최한 심장지킴이 건강강좌에서는 흉부외과 정철현 교수와 심장내과 최기준, 한기훈, 김민석 교수가 “바로 알자! 심장질환”이라는 주제로 다양한 심장질환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에 고혈압, 심부전증 등 혈압조절부터 인공심장박동기까지 다양한 질환과 관련 치료를 소개한다.

심장과 혈관

순환기 질환 중 환자가 가장 많은 ‘고혈압’, 무증상인데 치료 필요할까?

국내 고혈압 환자는 인구 고령화의 영향으로 지속 증가하여 110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정되며, 이는 순환기 질환 중 가장 많은 부분을 차지합니다. 혈압을 측정할 때는 계단 오르기 등 어떤 활동 후에 측정하는 것이 아니라 가정에서 가장 편안하고 안정을 취했을 때 재는 것이 중요하며, 140/90mmhg 이상이 두 번 이상 나오면 고혈압을 의심할 수 있습니다.

고혈압은 특징적인 증상이 없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립니다. 하지만 대동맥박리, 심부전, 신부전, 고혈압성 망막병증 등 다양하면서도 무서운 합병증을 불러오므로 증상 여부와 상관없이 꼭 치료해야 합니다.

고혈압 치료는 어떻게?

고혈압 치료를 위해서는 저염식, 운동, 금연, 절주, 체중조절 등 혈압에 영향을 주는 생활습관을 조절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또 최근에는 혈압약의 효과도 좋고 종류도 다양해져 막연한 두려움보다는 고혈압 진단과 꾸준한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맞는 혈압약을 처방받아 복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고지혈증 기준과 관리법

고지혈증이 되지 않기 위해서는 총콜레스테롤이 200mg/dl 미만, 중성지방이 150mg/dl 미만, hdl(좋은) 콜레스테롤이 60mm/dl 이상으로 유지돼야 합니다. 과식, 과음하지 않고 동물성 지방과 콜레스테롤 섭취에 주의하는 등 식이요법 관리와 함께 꾸준한 운동요법으로 고지혈증 조절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 운동은 한 번에 30분을 산책하거나 이것이 힘들면 시간을 나눠서 해도 좋습니다.

허혈성 심장질환 위험신호

협심증, 심근경색 등과 같은 허혈성 심장질환은 오랜 기간 혈관 내부에 지질이 쌓여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는 것이 원인입니다. 관련 증상으로는 명치부터 턱밑까지의 불편감과 일이나 운동 등 신체활동 시 숨이 가쁘고 가슴이 뻐근한 통증이 있다는 것입니다.

판막질환은 왜 생기고 치료는 어떻게 하나?

심장을 구성하는 4개의 방 사이에서 원활한 혈액 공급을 위한 ‘문’ 역할을 하는 것이 바로 판막입니다. 드물게 선천적이거나, 류마티스열과 같은 질환을 앓고 난 뒤 후유증으로 또는 퇴행성 즉 나이 들어 기능이 고장 나면서 판막 질환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정도에 따라 약물치료로 관리하기도 하지만 판막 자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수술이 필요합니다. 수술은 판막을 수리하는 판막성형술과 판막 자체를 교체하는 판막치환술이 있습니다. 판막치환술에 이용되는 판막에는 반영구적이지만 매일 약을 먹어야 하는 ‘기계 판막’과 유사한 동물조직을 이용하지만 15년 후에는 교체해야 하는 ‘조직 판막’이 있습니다.

부정맥의 종류와 치료는?

정상 맥보다 빨리 뛰는 빈맥과 늦게 뛰는 서맥이 있는데 특히 심실빈맥은 심실세동으로 발전하여 심장마비와 직결되는 매우 위험한 증상입니다. 심실세동은 노화, 심방섬유화나 음주 등에 의한 전도체계 이상으로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급사로도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심실 빈맥성 부정맥인 경우에는 문제 발생 시 전기충격을 바로 가하여 정상적인 심장 박동을 찾아주는 제세동기 삽입이 필요합니다.

서맥인 경우 심장이 너무 느리게 뛰어서 충분한 혈액을 신체로 내보낼 수가 없으므로 정상적인 심장 박동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명함 절반 크기의 인공심장박동기 삽입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심장이식까지 고려하는 심부전증

심부전증은 관상동맥질환, 동맥경화, 고혈압, 판막질환, 부정맥 등 모든 심장질환의 종착역입니다. 심부전증 환자는 약 70만명으로 이는 제주도 인구에 해당하는 규모입니다. 치료는 부종이나 숨이 차는 등 관련 증상 관리와 함께 약물치료 등이 있으며, 심한 경우 심장이식, 인공심장이식을 고려하게 됩니다. 다양한 의술의 발달로 최근에는 인공심장이식술의 비용이 점점 낮아지는 추세입니다.

한편, 보건복지부와 대한심장학회, 대한고혈압학회 등 관련 학회는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해 △금연 △절주(하루 한두 잔 이하) △싱겁게 골고루 먹고, 채소와 생선을 충분히 섭취하기 △적절한 운동(매일 30분 이상)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 유지 △스트레스 줄이고 즐거운 마음으로 생활하기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측정하기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고지혈증) 꾸준히 치료하기 △뇌졸중, 심근경색증의 응급 증상을 숙지하고 발생 즉시 병원 가기 등 9대 생활 수칙을 제시하고 준수할 것을 당부하고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