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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 쉽게 생각해서는 안될 ‘철결핍성 빈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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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어지러움이나 피로 등 빈혈 증상이 있어도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빈혈은 가볍게 생각해서는 안 되는 질환이다. 빈혈 중 가장 흔한 ‘철결핍성 빈혈’은 특히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데, 국내에서는 남성의 2%, 여성의 22% 정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피로를 느끼는 여성

철결핍성 빈혈, 정확한 진단이 치료의 시작

말 그대로 체내에 철이 부족해지는 것이 원인인 철결핍성 빈혈은 치료가 어려운 질환은 아니지만,

진단이 잘못되거나 정확한 원인 규명 없이 치료하는 경우 치료 효과가 떨어지거나 빈혈 증상을 유발하는 숨겨진 원인 질환을 놓칠 수 있다.

건국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종양혈액내과 김성용 교수는 “종종 위장관 출혈로 인한 빈혈을 모두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하는 경우가 있는데, 위장관 출혈이 있더라도 철결핍이 없는 경우에는 철분을 투여해도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철결핍성 빈혈의 다양한 원인은?

철결핍성 빈혈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는 임신 및 월경으로 인해 주기적인 철 소실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남성 및 노인에게 철결핍성 빈혈이 발생하는 경우 가장 흔한 원인은 만성 출혈이다. 만성 출혈의 원인으로는 위와 장에 발생한 염증, 궤양, 미란, 종양, 혈관형성이상, 치질, 게실 등이 있다. 물론 여성 또한 이와 같은 원인으로 인해 철결핍성 빈혈이 나타날 수 있으며, 월경 과다가 있는 경우에는 산부인과 진찰이 필수적이다.

체내의 철이 결핍되는 다른 원인으로는 흡수 장애가 있다. 철은 음식을 통해 공급되어 십이지장에서 흡수되기 때문에 위염(헬리코박터 감염 위염, 위축성 위염)이 있거나 위절제술, 십이지장 우회 수술을 받은 경우 흡수 장애가 생길 수 있다. 또한 심부전 환자에서 철 흡수 장애가 동반되어 철 결핍이 생긴다는 보고도 있다.

철결핍성 빈혈 치료하는 철분제, 얼마나 어떻게 복용할까?

철결핍성 빈혈로 진단받았다면 식사를 통한 철분 섭취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므로, 식이요법과 함께 철분제 복용, 정맥을 통한 철분 주사제 투입, 수혈 등의 치료가 필요하다.

특별한 원인 질환이 아닌 영양 불균형이나 여성의 주기적, 간헐적 출혈로 인한 철결핍성 빈혈은 경구 철분제 복용으로 치료할 수 있는 경우가 많다. 일반적으로 성인은 하루 100~300mg의 철분을 포함하는 철분제를 복용한다.

단, 경구 철분제는 철의 산화 성질로 인해 위장관 점막을 자극해 소화불량, 오심, 구토, 복통, 변비 등의 부작용이 생길 수 있다. 부작용은 약 용량과 비례해 나타나므로 만약 철분제 복용 중 부작용이 심하다면 용량을 줄이거나, 식후 또는 식사 중에 복용하는 것이 좋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