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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겨울, 유독 추운 이유는? 추운 날 운동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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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전문가들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의 역설'로 인한 기온 상승이 한파를 불러왔다고 한다. 올겨울만 해도 평년보다 3도 이상 낮은 혹한이 지속되고 있다. 전통적인 온난주기인 '삼한사온'은 이미 사라졌고, 10일 이상 춥고 2~3일간 잠시 온도가 올랐다가 다시 떨어지는 이상 기온이 나타나고 있다.

기상청은 “올겨울은 대체로 평년과 비슷한 기온이겠으나, 찬 대륙고기압이 확장하면서 때때로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상한다. 기온 변화가 큰 시기에는 건강 유지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고 생활환경 관리와 옷차림에 더욱 신경을 써야 한다.

눈오는 겨울 외출한 여성

겨울철, 운동 시 주의할 점은?

땀이 흐르지 않을 정도로 운동한다

겨울에 과도하게 운동하는 것은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 특히 추운 날, 야외에서 땀이 날 정도로 과격하게 운동하면 찬 공기에 의해 땀이 금방 식고 급격한 체온 변화가 일어나 몸에 충격을 줄 수 있다. 전문가들은 “야외에서 운동을 하면 처음에는 열이 나면서 덥다고 느끼지만 땀으로 열이 배출되면서 평소보다 100배 이상 빠른 체온 저하가 일어날 수 있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겨울에는 체온 유지를 위해 평상시보다 에너지를 10~15%가량 더 소비하므로 운동 강도를 70~80% 수준으로 낮추는 것이 바람직하다.

옷은 적당히 껴입고, 모자와 장갑은 필수

두꺼운 옷을 입는 것보다 얇은 옷을 여러 겹 입는 것이 보온에 훨씬 더 효과적이라는 것은 상식처럼 여겨진다. 하지만 얇은 옷도 과하게 겹쳐 입으면 행동에 지장을 주어 부상 유발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옷을 여러 겹 입고 나가 야외에서 운동하며 덥다고 한 겹씩 벗는 이들도 있지만 추운 날에는 운동으로 체온을 올려도 동작을 멈추거나 강도를 낮추면 금세 체온이 내려가므로 옷을 벗으면서 운동하는 것은 삼가야 한다.

상의와 하의를 충분히 따뜻하게 챙겨 입어도 모자를 착용하지 않으면 노출된 부위를 통해 체온을 잃어 신체에 쇼크가 올 수 있다. 따라서 겨울 외출 시 모자 착용은 필수이며 신체 말단인 손과 발 역시 체온 유지가 어려운 부위이므로 장갑과 부츠를 꼭 착용하는 것이 좋다.

외부에서 운동하는 성인

운동 중, 전후로 음주하지 않는다

등산이나 골프, 스키 등을 즐기면서 운동 중이나 후로 음주를 하는 경우가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코올의 작용으로 인해 피부에 피가 몰려 얼굴이 붉어지면서 덥다고 느끼지만 체내 항상성 작용에 의해 체온이 곧 떨어지면서 오히려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알코올은 체내에서 이뇨와 발한작용을 하므로 추운 날 외부에서 음주하는 것은 굉장히 위험하다.

되도록 오후에, 실내에서 운동한다

추운 날일수록 신진대사가 가장 활발한 오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실내에서 운동하는 것이 이상적이지만 꼭 야외활동을 하고 싶다면 일조량이 많고 온도가 비교적 높은 오후 1~3시를 택한다. 야외에서 운동하기 전, 따뜻한 실내에서 걷기와 스트레칭을 충분히 해 관절 가동성을 높이고 가동범위를 넓히면 부상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