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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년 여성에게 흔한 갑상선염 평생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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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상선질환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난다. 특히 중년의 여성들에게 흔한 갑상선질환이 있는데 바로 ‘갑상선염’이다.

갑상선은 목 아래 나비 모양으로 생긴 기관으로 신진대사에 필요한 호르몬을 만들고 분비한다. 갑상선염(thyroiditis)은 다양한 원인으로 인해 갑상선에 염증이 발생해 갑상선이 붓거나 딱딱해지는 병이다.

주로 남자보다 여자에서 5~10배 흔하며 나이가 많아질수록 발병률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추위를 잘 타며, 피로, 체중 증가, 목이 쉬는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임상 증상과 원인에 따라 만성(하시모토), 급성, 산후, 약물에 의한 갑상선염 등으로 분류한다. 대부분의 갑상선염은 초기 특별한 증상이 없지만, 갑상선이 매우 커진 경우 주위 조직을 누르는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으며, 염증이 진행되어 갑상선 호르몬의 과다 또는 과소가 나타날 경우 이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 호르몬 분비 저하 시 =대사량 감소(이유 없는 체중 증가, 심박 수 감소, 추위를 많이 탐, 동작이 느려짐, 식욕저하, 미열)

갑상선 호르몬 분비 증가 시 =대사랑 증가(몸이 더워짐, 땀이 많이 남, 체중 감소, 심박 수 및 심박출량 증가, 불안 및 초조)

갑상선염은 갑상선암과 다른 질병이지만, 최근 서로 관련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갑상선염이 있었다면 갑상선 상태에 대한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하다.

▲ 갑상선염의 종류(원인) 및 특징

목을 만지는 여자

갑상선염은 대부분 증상 완화를 위해 대증요법을 시행하며 갑상선 기능 이상으로 인한 상태에 따라 치료하거나 관찰한다.

1) 만성 갑상선염(하시모토 갑상선염)

일명 하시모토병(하시모토 갑상선염)이라 불리는 만성 갑상선염은 갑상선염의 가장 흔한 원인으로 자가면역질환이다. 체내에 갑상선을 파괴시키는 자가 항체가 생성되어 갑상선 조직을 공격함으로써 발생한다.

하시모토 갑상선염은 일종의 체질적인 자가면역질환이므로 일단 발생하면 없어지지 않기 때문에 지속해서 관찰 및 관리해야 한다.

갑상선만 커져 있을 뿐 갑상선 기능은 정상이거나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 없이도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시간이 흘러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갑상선기능저하증으로 발전할 수 있으므로 일정한 간격으로 갑상선호르몬 수치를 검사해야 하며, 수치에 따라 호르몬을 투여해야 할 수도 있다.

흔하지는 않지만, 하시모토 갑상선염을 방치할 경우 의식이 점점 불명확해지고, 결국에는 혼수 및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2) 아급성 갑상선염

바이러스 감염에 의해 감기, 몸살 등 상기도 감염이 있고 난 후, 약 2주 정도가 뒤에 갑자기 갑상선이 커지면서 아픈 것이 특징이다. 열이 나기도 하며, 음식을 삼키거나 고개를 돌릴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 한다. 일시적 갑상선기능항진증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지만, 대부분 1~2개월 후 자연적으로 회복된다.

자연 경과를 거쳐 저절로 회복되므로 특별한 치료는 필요 없지만, 발병초기 갑상선의 통증과 갑상선기능항진증의 증상이 심할 때는 증상완화를 위한 대증요법이 필요하다.

3) 무통성 갑상선염

아급성 갑상선염과 임상 결과는 같지만, 무통성 갑상선염에서는 갑상선에 통증이 없다는 점이 다르다.

4) 산후 갑상선염

출산 후 2~3개 경에 갑상선이 커지면서 일시적으로 갑상선 기능항진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임신 기간 동안 축적되어 있던 태아의 갑상선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자극하여 발생한다. 약 5%의 산모에서 나타나며, 대부분 무통성 갑상선염처럼 자연회복 된다. 약 70%에서는 다음번 출산에서도 산후 갑상선염이 반복된다.

이외에도 외부 방사선 조사치료나, 리튬, 인터페론 등 몇 가지 약물이 갑상선염을 일으키기도 한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