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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감, 간 때문? 간 건강 위협하는 요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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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은 신체에서 해독 작용을 하는 대표적 기관이다. 체내에서 합성되거나 외부로부터 유입되는 각종 지용성 물질을 수용성으로 변환해 쓸개즙이나 소변을 통해 배설한다. 이외 탄수화물ᆞ단백질ᆞ지방ᆞ담즙산ᆞ빌리루빈ᆞ비타민ᆞ무기질ᆞ호르몬 등의 대사작용 및 살균 작용을 한다. 간에서 생성되는 단백질의 일종인 보체는 살균 작용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간의 단백 합성 능력이 떨어지면 보체 농도가 감소해 살균 기능이 저하된다. 또한 간에서는 항체글로불린인 감마글로불린을 생성해 면역력과도 관련이 있다.

우리나라는 만성 간 질환 환자가 많은 국가다. 통계청에 따르면 만성 간 질환과 간암에 의한 사망률이 전체 10%가량을 차지할 정도로 국민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그만큼 일상에서 간을 괴롭히는 생활을 하는 것. 우리의 일상 중 간에 부담을 주는 행동과 습관은 무엇일까?

간

가공식품과 과식을 경계하자

과식을 하면 위와 장뿐만 아니라 간에도 부담이 된다. 전문가들은 “간을 위해서는 무엇인가를 더 먹는 것이 아니라 안 좋은 것들을 먹지 않는 마이너스 건강법이 최선”이라고 말한다. 즉 필수 열량 섭취를 위해 식사를 하되 건강에 좋은 식품으로 소식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우선 ‘3백(白)’이라고 불리는 백설탕, 백미, 밀가루부터 멀리하자. 열량이 높은 편이며 체내 당지수를 급속히 증가시켜 간에도 부담이 되며, 특히 밀가루의 글루텐은 신체 피로감을 가중해 간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인스턴트식품을 비롯한 각종 가공식품 섭취도 삼가야 한다. 과자ᆞ음료수ᆞ햄ᆞ라면 등에 들어 있는 산도조절제, 식용색소, 합성 감미료, 산화방지제 등 각종 첨가물은 몸에 독소로 작용해 간 건강을 위협한다.

간 덕분에 가능한 음주

매일 밤 습관처럼 술 한잔을 기울이면서 나의 피로가 간 때문이라고 말하지 말자. 우리가 피로한 것은 간 때문이 아니라 우리가 마시는 술과 음식, 운동 부족 탓이며, 이런 생활을 하면서도 하루하루 버틸 수 있는 것은 간의 해독 기능 덕분인 것이다.

이렇듯 소중한 간을 보호하고 싶다면 간에 가장 유해한 독소는 중금속이나 농약보다 우리가 일상에서 거의 매일 먹는 포화지방과 인스턴트식품, 술, 담배 등임을 기억하자. 한편 주량이 많다거나 술을 마셔도 잘 취하지 않는다며 간이 건강하다고 자부하는 것은 위험하다. 이는 체내 알코올 분해 효소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간 건강의 지표라고 볼 수는 없다.

간

해독 작용으로 피곤한 간에 에너지를 부여하려면?

간 기능이 저하되면 영양 대사와 합성 기능도 떨어지면서 쉽게 피로해지며 집중력이 저하될 수 있다.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고 싶다면 밀크시슬이나 udca(우르소데옥시콜산)를 함유한 영양제 등을 섭취할 수 있다. 밀크시슬의 실리마린 성분은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와 조직을 보호하고, 웅담의 주요 성분인 udca는 간의 혈류량을 증가시키고 독소와 노폐물 배출을 도와 피로 해소와 활력 증진에 효과적이다. 단, 간에 좋은 성분도 과다하면 간 기능에 오히려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영양제를 비롯해 특정 약품 복용 시에는 먼저 의사의 진단을 받고 복용량과 용법을 준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