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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음 공해의 시대, 청력을 보호하는 방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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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청으로 소리를 잘 듣지 못한다면 일상생활이 힘들어진다. 하지만 우리는 tv를 크게 틀어놓거나 이어폰으로 음악을 듣는 등 자의적으로, 그리고 주변 소음이나 고성방가 등 타의에 의해 청각을 학대하고 있다. 삼성서울병원 이비인후과 연구팀의 조사에 따르면 국민 10명 중 3.7명이 최소 난청 증상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소리에 민감한 이들은 소음만으로 심한 두통에 시달리기도 한다. 좋아하는 음악을 크게 들으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다고 생각하겠지만 이로 인해 청각기관이 감당해야 하는 자극과 스트레스는 상상 이상이다. 각종 소음이 넘치는 세상에서 귀를 보호할 수 있는 방법이 있을까?

헤드폰을 착용한 남자

귀에 삽입하는 이어폰을 사용하지 않는다

귀안으로 꽂아서 사용하는 이어폰은 소리를 청각기관 전체를 자극해 음파로 전달한다. 본인은 음악소리가 크지 않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지속적으로 이어폰을 사용해 음악을 들으면 난청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공공장소에서 음악을 들어야 한다면 귀에 거는 클립형 이어폰을 사용해 소리를 외이 바깥에서 전달하거나 헤드폰으로 음악을 듣는 것이 낫다.

때때로 소음을 측정해본다

볼륨을 높이고 tv를 보는 생활 패턴에 익숙해지면 자신이 얼마나 큰 소음에 시달리는지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이럴 때는 스마트폰의 소음 어플 측정을 활용해 소리 크기를 측정해본다. 방에서 듣는 tv나 음악은 일상 대화 수준인 60db 정도로 조절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백색소음을 활용한다

계속 귀에 들어오는 특정 소리가 싫어서 이어폰으로 다른 음악을 듣거나, 스트레스를 해소하겠다며 볼륨을 높여 음악을 듣는 것은 청각과 정신 건강 모두에 그리 좋은 방법이 아닐 수 있다. 이럴 때는 백색소음이 대안이 될 수 있다.

다양한 음높이의 소리를 합하면 넓은 음폭의 백색소음이 된다. 백색소음이 주변 소음보다 10db 높게 들리는 환경에서 집중력이 높아졌다는 실험 결과도 있듯, 백색소음에 노출되면 뇌파 중 집중력을 향상하는 알파파가 증가한다.

스마트폰에는 비, 파도, 물, 바람 등 자연의 소리를 비롯해 각종 백색소음을 들을 수 있는 다양한 어플이 있으니 활용해보자. 단 백색소음에도 저주파음과 고주파음 등 청력을 자극하거나 심리적으로 부담을 줄 수 있는 음파가 존재하므로 청각이 평균보다 민감한 이라면 장시간 노출은 피하는 것이 낫다.

소음에 시달리는 여성

귀마개를 활용한다

장시간 큰소리에 노출되어야 한다면 귀마개를 활용해보자. 비행기가 이륙 시 나는 소리는 무려 130db이고 엔진 근처 자리에 앉게 되었다면 장시간 비행 내내 큰 소음에 시달려야 한다. 이럴 때 귀마개는 청각과 정신 건강 모두에 도움이 될 수 있다.

빔새 즐기는 콘서트나 대형 페스티벌에 참석할 경우에도 틈틈이 귀마개를 착용해 청각에 휴식을 선사하는 것이 이상적이다.

아무 소리도 듣지 않는 순간을 즐긴다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거나 컴퓨터 모니터를 장시간 바라볼 때 눈에 주기적인 휴식이 필요하다는 사실은 상식처럼 여겨진다. tv를 장시간 보거나 음악을 오래 듣는다면 귀도 당연히 휴식이 필요하다. 60분 이상 연달아 특정 소리를 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자, 지금 tv를 끄고 아무 소리가 없는 고요한 방에서 잠시나마 침묵과 명상을 통해 귀에게도 휴식을 선사해보자. 자면서 계속 음악을 틀어 놓는 사람도 있지만 불빛이 숙면을 방해하듯 소리 역시 마찬가지다. 잠자는 동안에는 신체 모든 기관에 완벽한 휴식을 주어야 한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