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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날, 전 부치는 이유는?

"비 오는 날에는 빈대떡과 동동주가 최고", "비가 오면 파전을 먹어야 한다" 등 유독 비와 음식이 관련된 이야기가 많다. 비 오는 날 특정 음식이 떠오르는 이유는 무엇일까?

비오는 날 우산

식욕 증가

한 비만 클리닉에서 내원 환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비 오는 날 또는 흐린 날 식욕이 더욱 증가한다는 응답자가 80% 이상이었다.

비가 오는 날 식욕이 증가하는 이유는 흐린 날씨로 인해 일조량이 줄면서 행복 호르몬이라고 불리는 신경전달물질 세로토닌이 함께 감소하기 때문. 즉 우울한 기분을 먹는 것으로 해소하려는 욕구 탓일 수 있다.

체온 저하

비가 내리면 기온이 평소보다 낮기 때문에 신체는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대사작용을 더 활발히 한다. 따라서 소화 기능이 활성화되고 공복을 더 크게 느낄 수 있다. 또한 기온이 저하되면 혈관이 수축하고 내부 장기의 혈액이 늘어 위장 운동과 위산 분비가 활발해 식욕이 증가할 수 있다.

파전

평소보다 추운 날씨로 인해 본능적으로 따뜻한 음식 또는 고열량의 음식을 찾게 되기 때문에 따뜻하면서도 열량이 높은 전이나 치킨, 튀김 등을 원하게 되는 것.

또한 비가 오면 습하고 눅눅한 기운 때문에 불쾌지수가 올라가면서 이에 대한 보상심리로 탄수화물을 찾는 경향이 강해질 수 있다.

비가 오는 날 파전을 먹으라는 이유는 파의 한의학적 특성에서 찾아볼 수 있다. 파는 맵고 향이 강한 음식에 속한다. 매운맛은 힘을 발산시키는 기능이 있고 몸을 따뜻하게 해 양기 증진을 돕는다. 따라서 기온이 낮고 일조량이 적어 우울할 수 있는 비 오는 날 파전을 먹으면 에너지 강화와 기분전환에 효과적이다.

시간적 심리적 여유

비가 오면 각종 야외 활동에 제약이 생기고 실내에 머무는 경우가 많아 시간적, 심리적 여유로 인해 음식에 대한 갈구가 더 커질 수 있다.

특히 비가 내리면 야외에서 일할 수 없기 때문에 “남는 식재료를 넣고 빈대떡이나 부치자”라는 농경 시절의 식문화가 여전히 관습처럼 전해지고 있기도 하다.

김치전

소리에 대한 본능적인 반응

떨어지는 빗방울이 창문이나 바닥에 부딪힐 때 나는 타닥타닥 소리와 전을 부칠 때 기름에 닿은 반죽이 익으면서 나는 소리가 비슷하다는 설이 있다. 실제로 한 방송사에서 실험한 결과 비가 내리는 소리와 전을 부칠 때 들리는 소리의 주파수가 90%가량 일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