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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로니아와 친해지면 건강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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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부신 여름 햇살을 한껏 받은 국산 아로니아가 한창 수확되는 계절이다. 언뜻 보면 색과 형태가 블루베리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블루베리보다 훨씬 단단한 것이 특징.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즐겨 먹으면 젊어지고 예뻐진다는 아로니아는 어떤 과일일까?

아로니아 열매

아로니아의 영양과 효능

아로니아처럼 짙은 보라색이 감도는 과일과 채소는 항암 효과가 있는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다. 아로니아의 안토시아닌 함량은 포도의 80배, 아사이베리의 8배, 블루베리의 4배로 알려진다.

안토시아닌은 항산화 작용으로 노화와 암 발생을 예방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하며 시력에 영향을 주는 로돕신의 재합성을 촉진해 눈을 보호한다. 혈관 속 콜레스테롤을 제거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해 고혈압 방지에도 도움이 된다.

미국 아칸소 아동 영양센터는 100여 가지 항산화 식품 중 아로니아의 항산화 능력이 가장 강력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아로니아의 타닌 성분은 출혈 질환 개선에 도움이 되고 항바이러스 및 면역 강화 작용이 있어 일반적인 건강관리에도 효과적. 이외에도 베타카로틴, 각종 미네랄과 비타민 성분이 들어 있다.

아로니아, 이렇게 먹어요

아로니아는 하루에 20~30알 정도 섭취를 권장한다. 단, 타닌 성분으로 인한 떫은맛이 강해 생과로 먹기가 쉽지 않다. 후숙 과정을 거치는 것이 좋은데 실온에서 2~3일, 냉장실에서 1주일 이상 보관하면 떫은맛이 옅어진다. 냉동실에 보관하면 계절과 상관없이 아로니아를 즐길 수 있다.

하이닥 최은진 영양상담사는 “아로니아의 타닌은 씁쓸한 맛을 내고 장에서 수분을 흡수해 변비를 유발할 수 있지만 적당히 숙성시키면 타닌 성분이 불용성 타닌으로 변해 변비 유발 가능성이 작아진다”고 설명한다.

아로니아만 즙을 내 원액을 추출하면 유효 성분의 함량은 높지만 공복에 섭취할 경우 위가 약한 이에게는 자극적일 수 있으므로 식사 후 물에 희석해 먹는 것이 낫다.

아로니아 주스

주스로 만들어 마시면 먹기도 편하고 영양분도 더 효율적으로 섭취할 수 있다. 요구르트 또는 우유와 꿀 등을 첨가해 블렌더에 갈아 마시면 풍미가 더욱 좋아진다. 사과나 배, 오렌지처럼 과즙이 많은 과일과 함께 갈아 생과일주스로 즐길 수도 있다.

아로니아를 효소로 만들어 먹는 것도 좋은 방법. 아로니아와 설탕을 1:1 정도로 섞어 항아리나 병에 담아 서늘하고 햇빛이 닿지 않는 곳에서 3개월간 발효한 후 건더기를 거르고 발효액만 다시 담아 통풍이 잘되는 곳에서 6개월간 2차 숙성을 한다. 물을 마실 때마다 발효액을 2~3티스푼 정도 섞어 마시면 면역력 강화 및 혈액 순환 개선 등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출처: 건강이 궁금할 땐, 하이닥 (www.hidoc.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