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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가 말해주는 '식물성' 오메가-3를 먹어야 하는 이유





연말이 가까워지면서 회식자리가 잦아지면 포화지방산 섭취가 늘어나고, 추운 날씨로 인해 외부 활동에 제한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체중이 증가하는 상황이 발생한다. 문제는 이런 생활습관이 혈액 내에 콜레스테롤을 필요 이상으로 축적시킨다는 것이다. 콜레스테롤의 축적은 결국 혈관을 좁아지게 만들어, 혈압이 오르게 만들고 심혈관질환에 걸릴 위험을 높이게 된다.



식물성 오메가-3는 dha가 풍부하다



‘침묵의 살인자’라고 불리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혈행건강이 중요하다. 오정석 약사는 “겨울철에 가장 조심해야 하는 심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오메가-3 건강기능식품'을 꾸준하게 섭취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현재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오메가-3제품의 원재료 대부분이 어류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이다. 오정석 약사는 “동물성 오메가-3보다는 식물성 오메가-3가 혈행건강 개선에 더 효과적”이라고 말하며, 식물성 오메가-3를 권장했다.



동물성 오메가-3의 위생 문제

보통 동물성 오메가-3의 원재료로 사용되는 어류는 해양오염과 중금속오염으로부터 안전하지 않는 등 위생 문제가 존재한다. 특히, 중남미 등지에서 잡힌 작은 생선을 동물성 오메가-3의 원재료로 많이 사용한다. 문제는, 원재료 가공회사들이 대부분 북유럽, 중국, 캐나다 등에서 위치하고 있는다는 것이다.

중남미에서 잡힌 원재료들이 위생을 위한 어떠한 조치도 없이 어선의 탱크에서 적게는 수십일, 많게는 수년간 보관된 후에야 가공회사로 운송된다. 오정석 약사는 “이러한 이유로 원재료의 산패 문제 등 동물성 오메가-3를 복용하는 소비자 입장에서 위생에 대한 걱정을 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전했다.



식물성 오메가-3

식물성 오메가-3는 동물성 오메가-3와 비교해서 위생 문제에서 비교적 자유롭다. 특히, 미세조류를 원재료로 사용하는 식물성 오메가-3의 경우, 먹이사슬 최하단에 위치하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사용한다. 그렇기 때문에, 중금속 위험이 적고 dha 함량이 높기 때문에 혈행건강에 효과적이다. 또한. 원재료가 어류가 아니기 때문에 산패 문제도 거의 없는 편이다. 또 다른 식물성 오메가-3, 리놀렌산(ala, alpha-linolenic acid)는 견과류 오메가-3로 아마씨 견과류에서 추출한다. 견과류 식물성식품에 존재하는 ala는 체내에서 사용되기 위해서는 dha와 epa로 전환되어야 한다. 하지만, 전환율이 2~10%로 기대에 훨씬 못 미친다는 것이 단점이다. 이러한 이유로, 동물성 식품 섭취가 적은 채식주의자의 경우 오메가-3 지방산이 부족할 위험이 높다. 오정석 약사는 “식물성 플랑크톤을 주원료로 사용한 미세조류 식물성 오메가-3는 직접적으로 dha를 공급받을 수 있기 때문에 혈관 건강 개선에 견과류 오메가-3 ala보다 효과적이다”라고 말했다.



dha

어류에서 추출한 동물성 오메가-3는 epa 함량이 높고 dha 함량이 낮다. 반대로 식물성 오메가-3의 경우 dha 함량이 높다. 보통 epa는 혈행건강에 좋고, dha는 두뇌건강에 좋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실제로는 dha 역시 간에서 혈장 속으로 분비되는 콜레스테롤의 양을 줄여주고, 혈장 속 중성지방을 개선해 주는 등 심혈관질환 및 혈행건강 개선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렇기 때문에, 인체의 몸에는 epa보다 dha가 더 많이 필요하다.

오정석 약사는 “dha는 필요에 따라 체내에서 epa로 얼마든지 전환이 가능하다”라고 말하며, “dha를 충분히 섭취한다면 epa를 별도로 섭취할 필요가 없다”라고 말했다.



도움말 = 오정석 약사